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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투어 |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군산 해물찜 '해물포차'

by 식인사과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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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4시 반쯤 출발했으니 군산 숙소에는 저녁 8시쯤 도착했다. 군산역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요금은 대략 6,000원 정도 나온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을 찾아 나섰다. 관광 도시라고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스산한 밤거리에 잠시 갸우뚱했지만 그래나저래나 우리는 미리 알아본 해물포차로 이동했다. 

 

 

 

 

블로그에 가장 많이 평이 올라온 집이라서 찾아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주말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주중에는 한가한 편이라고 한다. 

 

 

 

 

가게 인테리어는 일반 해물요리 영업하는 가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움직이지 않은 오래된 벽시계로 한쪽을 장식한 것과 사람이 많이 오는 가게답게 여기저기 벽에 사람들의 사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조금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곳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슬쩍 보기만 했다. 빽빽하게 모든 벽에 글이 있어서 더 추가해서 쓰기도 어려웠다. 

 

 

 

 

 

 

 

답사가 명분이기는 했지만 이왕 온 김에 즐기자는 목표도 있어서 1박 2일 동안 답사지 중심으로 열심히 놀고 먹기로 했다. 해물조개찜은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평이 올라온 글이어서 첫 저녁 코스로 '찜'했다. 가격이 조금 센 편이지만 양을 보면 그렇게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본 반찬은 무난한 편이다. 처음에는 후르츠 칵테일이 뜬끔없다고 생각했는데 조개찜을 먹다보면 자연스업게 손이 가게 된다. 조개양이 많다보니 먹다보면 어느 순간 조개 특유의 비린 맛이 점점 세지는데 그 때 후르츠 칵테일을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조개가 싱싱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조개가 정말 많다.)  

 

 

 

 

지금 조개해물찜 사진을 보니 사진 각도 때문인지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양이 굉장히 많다. 처음 해물찜 나오는 것을 보고 3시간은 쉬지 않아야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할 정도였는데 조개가 맛있어서 금방 먹게 된다. 조개와 해물을 다 먹고 나서도 배부르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 우동 사리로 마무리했다. 소주를 부르는 비주얼과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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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맛이지만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해서 좋았다. 관광지라고 하면 뜨내기 손님들만 상대하느라 정없이 장사하시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곳 주인장님은 타지에서 온 우리들에게 군산 역사와 도시 분위기에 대해서 친절하게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살갑게 대해주셨다. 군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쯤 들러볼 맛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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