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는 쿠팡 파트너스를 적용하고 티스토리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구팡 파트너스의 경우는 블로그 외에 다른 곳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물건 리뷰를 올릴 때나 지식인에서 물건 추천 답글을 올릴 때에도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1년을 운영했더니 작은 금액이지만 일정 부분 수익이 발생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돈을 벌겠다기보다는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는데 보태는 정도로 생각했기에 이 정도 수익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나서 승인이 나면 구글에서 핀번호가 담긴 우편물을 보내준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것이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6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했고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신청하자 마자 승인이 바로 났다.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더라도 글을 꾸준히 올린 기록이 있어야 애드센스 승인이 나는 것 같다. 우편물이 도작하면 애드센스 계정으로 들어가 핀번호를 입력하면 내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적용할 수 있다.
100달러가 넘으면 내 지급계좌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금액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100달러가 넘을 때마다 자동으로 수익을 넣어준다. 그 동안 중계수수료와 송금 수수료 등의 비용을 줄여볼까 고민하다가 지급계좌 등록을 미뤄왔는데 어느 은행에 가도 수수료는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나서 내 메인 은행 계좌를 등록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 50%가 감면된다는 사실에 작은 위안을 받을 뿐이다.
일 년 활동 기준이라고 하지만 하루 평균 200회 조회수로는 하루에 1달러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기 어렵다보니 조회수를 올리기가 어려웠다. 애드센스로 돈을 벌기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작년 말에 올린 글 하나가 다음 메인에 올라가면서 이틀 동안 조회수가 6만을 찍었다. 엄마의 컴퓨터를 고쳐드린 평범한 후기였고 조회수를 고민하여 쓴 글도 아니었는데 다음 메인에 올라간 이후로 많은 분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왔다.
작년 애드센스 수익은 거의 대부분 여기서 발생했다. 조회수 6만을 찍고 난 후 애드센스 계정에 들어가보니 대략 150달러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 다음 메인에 노출된 후 이 정도인데 네이버 메인에 노출된다면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하겠지만 아쉽게도 네이버 검색에는 티스토리 포스팅이 잘 검색이 되지 않는다. 2년 전쯤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이 변경이 되면서 그렇게 되었는데 나도 그 당시 평균 조회수 500회에서 100회로 떨어진 후 현재 상태를 유지 중이다.
조회수는 포스팅의 양과 정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양질의 글을 많이 올리면 된다. 수익을 더 올리고 싶다면 1일 1포스팅을 기준으로 꾸준히 글을 올리면 되지만 이렇게 하려면 정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내 일상이 방해받지 않은 정도로만 글을 올리는 편이라 지금은 일주일에 글 하나 올리면서 하루 조회수 200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애드센스 계정에 들어가서 지급 계좌를 등록했더니 하루 만에 내 통장으로 블로그 수익이 지급이 되었다. 내가 노력해서 생긴 돈이기는 하지만 그냥 공짜로 돈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올해는 블로그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일년 수익을 좀 더 올려야겠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아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블로그 활동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가시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수익 창출만큼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 없다. 통장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생기니 벌써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목표는 일 년에 100만원 벌기다. 내년 이 말 때쯤 이 글을 보며 늘어난 수익에 더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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