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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알뜰폰 요금제 | 통신비를 '싹쓰리' 절약하는 방법 3가지

by 식인사과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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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국내외 통신비 비교 관련 기사를 보면 국내 통신비가 비싸다는 내용과 저렴하다는 내용이 섞여 있어서 내가 직접 두 요금제를 직접 써보지 않은 이상 무엇이 맞는 말인지 알기 어렵다. 여러 기사들을 보면서 내린 나의 결론은 각 나라별 통신 요금은 다양한 정책이 섞여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높고 낮음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판단해보면 국내 통신비는 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알뜰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 같다. 통신비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게 사용하는 것이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률을 낮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가성비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자기 사용 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첫째. 데이터 무제한급의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자

 

알뜰폰 서비스 초창기만 하더라도 통신 품질이 이통 3사와 동일하다는 것을 제외하고 일상적인 사용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휴대폰 인증이 되지 않았고 서비스센터가 부족해서 고객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해도 이통 3사를 쓰는 것과 거의 동일한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용요금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알뜰폰을 쓰면 어딘가 불편할거야'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KT' 3G 무제한에서 'KT M 모바일' LTE 무제한으로 셀프 번호이동하기

번호이동 전까지 KT에서 대략 10년 가까이 인터넷, TV, 휴대폰을 사용해왔다.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순i밸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뭉치면 올레 결합 할인에 약정할인까지 받으면 한달에 19,800�

vavobox.tistory.com

 

올해 초 무제한급 데이터(10기가+3Mbps)에 전화 100분, 문자 100개를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한 후 지금까지 6개월간 사용하고 있지만 불편한 점은 찾지 못했다. 전화와 문자도 반 이상 쓴 적이 없고 데이터도 10기가 이상 사용한 적이 없지만 요금제 이동 후 서비스고 매월 50기가를 추가로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무료로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할 수가 있어서 유심칩을 하나 더 구입해 서브 폰에 데이터 쉐어링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하는데 한 달 사용 요금제는 25,300원이다.

 

어머니는 이통3사에서 데이터 제공이 없는 표준요금제를 쓰시면서 통화량에 따라 월 15,000-20,000원 정도를 내고 계셨다. 하지만 내가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시켜 드리면서 데이터 2기가, 전화 200분, 문자 200개를 사용할 수 있는 7,700원 요금제를 바꿔드렸더니 집 전화 사용량도 줄어들면서 전체 통신비가 줄어들었다.

 

아내는 이통3사에서 데이터 2기가에 전화, 문자 무제한을 사용하면서 4만 원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와 동일한 요금제로 바꿔 준 후 25,3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항상 와이파이 접속에 따라 데이터를 켜고 끄고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럴 일이 없어지니 데이터를 조절해야 하는 심리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좋다고 했다. 

 

둘째.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을 구입하자.

 

 

사실 통신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요금제가 아니라 월 할부금이다.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구입하는 순간 호갱이 되는 것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신상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를 보면 48개월 약정이 묶이거나 일정 기간 고가 요금제를 쓰거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게다가 단말기 할부이자까지 붙으니 약정이 길어질수록 실제 내는 금액은 그만큼 높아진다. 

 

자급제폰이나 중고폰을 구입할 경우 일시에 내는 금액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통신비를 고려하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해 초 아내의 핸드폰을 '갤럭시노트10 5G 아우라핑크'로 교체해주었는데 번개장터에서 중고로 60만 원에 구입을 했다. 2019년 8월에 출시되었을 때 바로 구입을 했다면 124만 원 정도이지만 6개월 정도 지난 후 반 값으로 떨어졌고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하니 월 내는 통신비용은 이통 3사 요금제를 약정으로 이용할 때보다 대략 3배는 떨어졌다.

 

나 같은 경우 픽셀1을 메인 폰으로, 갤럭시노트8을 서브 폰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중고가는 확실하지 않지만 픽셀1을 2년 전에 구입했을 때 대략 15만 원에 구입했고 갤럭시노트8은 아는 지인을 통해 액정이 일부 깨진 것을 무료로 얻었다. 노트8은 UV 액정 필름을 붙이고 케이스를 사용하니 게임, 마켓, 업무용 서브 폰으로 사용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고 웹서핑과 소셜미디어 등의 기본 사용만 하는 픽셀1도 아직 현역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셋째. 오래 사용하자.

 

전 세계 통신비를 비교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지만 대한민국이 휴대폰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과거에 비해 교체주기가 길어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새로운 스마트폰에 열광하고 새 제품을 구입한다. 그리고 아직도 현역으로 쓸만한 '최신' 성능의 제품을 버리거나 방치한다. 휴대폰이나 TV,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사면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사용하지만 이상하게도 스마트폰은 아무리 길어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내 경험상 스마트폰은 최소 4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성능이 들쑥날쑥이었고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던 예전에는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제품 전체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은 웬만한 폰들도 4년 이상 사용해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것은 지구에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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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이야기했지만 실제 생활에서 통신비를 절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중고폰을 쓰고 오래 사용하는 것은 나를 유혹하는 수많은 스마트폰 광고들을 보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통신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위 3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이 방법을 한 번 이용해 보고 나면 그동안 내가 얼마나 호갱으로 살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물론 한 달에 돈 십만 원 통신비를 쓰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이통 3사를 쓰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선택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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