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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술연구소/기계공방

'KT' 3G 무제한에서 'KT M 모바일' LTE 무제한으로 셀프 번호이동하기

by 식인사과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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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전까지 KT에서 대략 10년 가까이 인터넷, TV, 휴대폰을 사용해왔다.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순i밸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뭉치면 올레 결합 할인에 약정할인까지 받으면 한달에 19,800원으로 음성 3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무제한(일 75메가 사용 후 속도제한)을 사용할 수 있었다. 속도 제한이 있는 3G이지만 SNS와 인터넷 서핑 정도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사용해왔는데 작년 초쯤 점점 음영지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다가도 한 동안 접속이 안 되는 경우도 생기고 계산 전 멤버십 할인을 받으려고 앱을 켜도 음영지역이라서 앱이 구동이 되지 않아 난감한 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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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1으로 KT 3G 순i밸류 요금 사용하기

` 얼마 전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평소에 주소록, 일정, 문서 등의 정보와 사진은 대부분 클라우드에 백업을 하는 편이고 핸드폰도 작은 폰을 선호해서 작년 초에 아이폰SE 버전을 중고로 구매한

vavobox.tistory.com

 

LTE 초창기만 하더라도 오히려 3G가 쾌적한 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5G 이후 서비스 종료 시점이 다가와서 그런지 부러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영지역은 점점 넓어지고 속도는 줄어들었다. 알뜰폰 서비스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열악한 AS센터 서비스와 핸드폰으로만 인증이 가능한 부수적인 서비스들을 지원하지 않아서 번호이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알뜰폰의 서비스가 많이 개선이 되었고 요금제 경쟁으로 요금이 더 저렴해지면서 새해 기념으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을 결심했다. 알뜰폰 중 여러 통신사를 알아보다가 요금이 제일 저렴하고 온라인 서비스 및 모바일 앱 사용이 안정적인 KT M 모바일로 최종 확정했다. 

 

 

 

해피콜, 간편가입 신청, 셀프 개통 등 가입 방식은 3가지가 있다. 처음 해보는 거라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보를 찾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기존의 KT 요금제와 비교해서 정말 저렴한지, 실제 사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개통을 하는데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충분히 검색을 해보고 셀프 개통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하기까지는 하루면 충분했다. 유심은 구매 후 다음 날 우체국 등기로 도착했고 유심을 받고 개통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렸다. 그것도 처음 할 때 걸린 시간이고 아내 것을 번호 이동하면서 두 번째 시도할 때는 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10-15분 정도에 끝났다. 번호이동 전 어려울까봐 고민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쉬워서 놀랐다.

 

 

 

LTE 나노 유심이 기본 배송이 된다. 유심 비용은 6,600원이고 NFC 기능이 포함된 유심은 8,800원이다. 유심과 함께 유심트레이와 핀이 함께 배송이 되기 때문에 내 핸드폰의 유심 크기를 미리 알아볼 필요는 없다. 셀프 개통을 하기 전 유심을 먼저 구입해야 하고 배송비는 무료다. 난 처음 할 때 개념을 잘 몰라서 유심 없이 바로 신청부터 했다가 신청 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유심 구입은 옆 링크를 누르면 된다. (KT M 모바일 셀프 개통 유심 구입하기) 

 

 

 

 

유심을 구입했으면 KT M 모바일 사이트에 가서 셀프 개통을 한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개통은 가능하지만 나는 이후 모바일 앱도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회원가입도 함께 했다. 처음에는 준회원으로 가입이 되지만 개통 후 정회원 인증을 하면 온라인, 모바일 앱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래 6,600원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내가 셀프 개통이 아닌 온라인 신청으로 한 화면이기 때문인데 유심 구입 후 셀프 개통을 시도하면 0원으로 나온다. 

 

요금제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LTE 실용 15GB+(25,300원)를 선택했다. 오천원이 더 저렴한 실용 유심 10GB(19,800원)도 고려했지만 무료 데이터 쉐어링으로 와이파이 라우터기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15GB+를 선택했다. 어머니도 곧 바꿔드릴 예정인데 데이터 2기가에 음성 200분, 문자 200건 제공인 실용 유심 1.9(7,700원)를 고민하고 있다. 어머니는 현재 KT에서 표준 요금으로 어르신 50% 할인에 선택약정으로 만원 초중반에 요금을 사용하고 계신다. 요금제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자기 통신 패턴에 따라 고르면 된다. 무약정이기 때문에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요금제 변경도 가능하다.  

 

 

 

 

셀프 개통 중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인데 본인인증 유형이 신용카드와 범용인증서(유료)로만 가능하다. 신용카드가 신한카드라서 둘 다 불가능해 간편가입 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가입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일주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범용인증서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인증서를 발급받고 일주일 이내 폐기를 하면 다시 환급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범용 인증서 발급 및 폐기에 대한 부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나는 번호이동이 모두 완료된 이후 바로 폐기를 해서 발급 비용을 환급받았다. (범용인증서 발급/폐기 알아보기)

 

 

모든 내용을 기입하고 나면 아래 화면이 뜬다. 전화를 해서 내 정보를 입력하면 위약금 여부를 알려주고 그 이후 번호 이동을 진짜로 할 것인지 물어본다. 이 부분은 미리 통신사에 전화를 해서 위약금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ARS로 사전동의를 하고 넘어가려 해도 처음 몇 번은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아마도 동의 처리 여부가 실시간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 같다. 몇 분 기다리면서 반복해서 시도하면 사전 체크가 확인이 되었다는 화면가 함께 다음으로 넘어간다.

 

 

 

 

개통 신청 과정부터 미리 구입한 유심이 필요하다. 내 개인정보와 함께 유심에 기입되어 있는 19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되는데 20자리가 아닌 19자리이기 때문에 맨 끝의 영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모든 문자를 입력하려다가 자판이 눌리지 않아서 한참 끙끙댔는데 19자리라는 것을 확인 후 다섯 번째 칸에 숫자 3개만 넣으니 개통이 되었다. 휴대폰 안심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개통 요청이 정상적으로 신청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면 이제 내 휴대폰의 유심과 새로 구입한 유심을 교체하면 끝이다.  

 

 

 

 

 

기본에 쓰던 유심은 3G 마이크로 유심을 대리점에서 먼저 살린 뒤에 나노유심으로 커팅해서 쓰고 있었다. 마이크로와 나노유심은 0.08 정도의 두께 차이가 있어서 기존의 유심 뒷면을 사포로 갈아서 사용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했다. 하지만 알뜰폰은 별도의 대리점이 없어서 그냥 새 유심으로 교체했다.

 

 

 

나는 해외 직구로 구입한 자급제폰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2번 전원을 재부팅하니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전용 폰으로 나온 폰은 부팅 후 번호 등록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한다. 그냥 내버려 두면 2-3분 후 번호 등록이 완료된다. 이 부분은 다른 국내 폰으로 개통해 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다. 

 

 

명절 때 가족들 선물을 사거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 내는 돈 몇 만원은 기분 좋게 쉽게 쓰지만 통신비는 몇 천 원 더 내는 것이 이상하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래전부터 통신비는 만원 후반대부터 2만 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용 패턴을 고려하면 만원 중반대의 더 저렴한 요금제를 써도 되지만 데이터가 오버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 쓰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데이터만큼은 무제한을 쓰는 편이다.

 

알뜰폰으로 변경하기 전에는 혹시나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변경하고 나니 이렇게 쉽고 저렴하고 좋은 것을 왜 이제서야 했을까 싶다. 한 달 정도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틀 정도 사용한 지금까지는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다. 주변에 알뜰폰을 권유하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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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kt M모바일

 

www.ktmmobi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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