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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여행과공간

춘천 봄엔게스트하우스 | 오래된 여관에서 봄을 발견하다

by 식인사과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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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게스트하우스(이하 봄엔)는 춘천 근화동에 있는 오래된 여관을 레트로풍의 '로컬 라이프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여 운영하는 매력적인 숙박업소다. 근화동 지역은 예전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던 곳이었고 상권이 활발했다고 한다. 그 당시 역 앞에 여관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시외터미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고 오래된 동네의 느낌만 간직한 동네가 되었다고 한다.

 

2012년 지역 문화 활성화를 꿈꾸며 동네방네협동조합을 설립한 조한솔 대표님은 쇠락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하여 근화동의 상징인 낡은 여관 중 하나를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서 봄엔을 오픈했다. 봄엔은 준비과정에서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심히 홍보를 한 덕분인지 한 해 평균 4,000명이 찾을 정도로 지역 명소가 되었다.   

 

독립적으로 숙박할 수 있는 방은 총 3개가 있고 공동 방으로 쓸 수 있는 도미토리는 6인실 1개가 있다. 도미토리실은 비용은 저렴하지만 다른 사람과 한 방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원하면 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숙박으로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서 공동 공간 사진만 있는데 방 내부의 자세한 사진을 보고 싶으면 사이트에 방문하면 된다.  

요금 안내
* ROOM A, B *
주중 45,000원 | 주말 50,000원
* ROOM C *
주중 55,000원 | 주말 70,000원
* 6인실 도미토리 *
주중 20,000원 | 주말 22,000원
 

[춘천 봄엔게스트하우스 - 홈]

익숙함에 무뎌진 특별함을 찾는 곳

bomn.modoo.at

 

여관 거리 자체가 매우 낡은 분위기여서 처음 거리에 들어왔을 때는 이 곳에 사진으로 본 예쁜 숙소가 있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편의점이 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찾을 수 있었고 입구에는 예쁜 간판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건물 자체가 굉장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2층으로 걸어가는 계단과 복도도 굉장히 허름하다. 하지만 2층에 올라가서 봄엔의 문을 여는 순간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을 도맡아 했다고 하는데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왜 이 곳에 일 년에 4,000면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었는지 한 번에 이해되었다.

 

 

 

봄엔을 운영하는 동네방네협동조합은 게스트하우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 및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협동조합인데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첫 사업인 봄엔이 이제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면서 초기에 기획했던 근화동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내가 사는 지역에서 지역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간조직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모임이 만들어졌는데 사회혁신 관련 경험을 공부하기 위해서 오전에는 커먼즈필드춘천과 춘천시 청년청을, 오후에는 봄엔을 방문했다. 같이 간 팀원들과 함께 조한솔 대표님이 이곳을 처음 세웠던 때부터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들으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도전하고 실천하는 삶은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춘천 커먼즈필드 | 소통협력공간 '춘천사회혁신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커먼즈필드 춘천(이하 커먼즈필드)은 2018년 행정안전부의 지역 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그 당시 전주와 함께 총 2곳이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구글에 검색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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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면 정이 든다는 옛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오래전 대학생 시절 학과 엠티로 갔을 때는 아무 감흥이 없는 도시였는데 1-2년 사이에 자주 여행을 가게 되면서 점점 춘천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춘천의 또 다른 모습을 보니 가까운 시일 내에 춘천으로 내 활동 거점을 옮겨서 재미있는 사회혁신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춘천은 확실히 매력적인 도시다.


P.S 

최근 코로나가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된다는 말이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춘천 같은 가까운 거리로는 가볍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 봄엔을 포함해서 내가 종종 이용하고 있는 숙박업소의 예약 현황을 보면 현재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텅텅 비어 있다. 춘천은 비교적 코로나 확진자가 적은 곳이다. 혹시 춘천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아래 정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춘천시 코로나19 현황

 

www.chu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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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가볍게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2010년 경춘선이 수도권 전철로 편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가깝고도 먼 곳이 춘천이었는데 이제는 전철로 쉽게 갈 수 있고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 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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