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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나혼자맛집

안양 배달맛집 | 아낌없이 주는 국물과 불지 않는 면의 칼국수맛집, 호랑이칼국수

by 식인사과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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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칼국수는 범계역 꽃게탕 칼국수로 유명한 '호랑이굴'이라는 가게에서 별도로 만든 배달 전문 브랜드다. 호랑이굴은 가본 적은 없지만 범계역에서는 줄 서서 먹는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가게의 높은 인기와 코로나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배달 브랜드를 별도로 만든 것 같다.

 

비조리 형태로 주문했을 때 오는 재료들

 

 

칼국수를 매우 좋아하는 분과 함께 살고 있어서 종종 칼국수를 해먹는다. 하지만 집에 생면이 없으면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하기도 하는데 칼국수는 음식의 특성상 배달 과정에서 면이 불어서 음식 본래의 맛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호랑이칼국수는 집에서도 불지 않는 면으로 먹을 수 있도록 얇은 면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국물과 면을 별도로 주문해서 집에서 직접 끓여먹을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한마디로 집에서도 탱글탱글한 칼국수 면발을 즐길 수 있다.

 

통통한 면발과 신선한 야채

 

호랑이칼국수 메인 메뉴
할머니 손맛, 옛날칼국수 7,500원
해장에 딱, 얼큰꽃게탕칼국수 9,000원
오이도 감성, 시원한 바지락칼국수 8,000원
등촌동 느낌, 얼큰한 버섯칼국수 8,000원

 

최소 주문 금액이 5,500원이라서 제일 저렴한 옛날 칼국수 하나만 주문해도 배달이 된다. 보통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원이 넘어야 하는데 주문 금액이 낮아서 혼자 사는 분들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옛날칼국수 국물

 

 

옛날 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는데 정말 국물을 매우 많이 보내주신다. 집에 생면이 더 있으면 3-4인분은 끓여 먹어도 좋을 정도로 양이 많다. 추가로 물을 넣고 간 조절을 잘하면 1인분 국물로 2인분 양의 생면을 삶아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국물이 진하기 때문에 추가로 물을 넣어도 감칠맛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어마무시하게 많은 진한 국물
야채 넣고 면 넣고 끓이는 모습

 

 

위 사진으로만 양을 나타내기 어려워 1-2인용 냄비를 옆에 두고 비교해서 촬영했다.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한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야채를 먼저 넣고 잠시 후에 면에 묻은 밀가루로 찬물에 씻어낸 후 함께 넣어 팔팔 끓여주면 된다. 

 

1-2인분 냄비 크기와 비교샷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니다. 국물 맛이 깊고 깔끔하고 면발은 탱탱하다. 집에서 이렇게 양질의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게 될 줄을 몰랐다. 배달의 민족의 평가가 왜 호평 일색인지 알 것 같았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해보니 이곳 칼국수는 오프라인 가게에서 판매를 할 때도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깊은 국물 맛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칼국수는 이곳에서만 주문하게 될 것 같다. 

 

 

 

 

 

지난번 포스팅을 하면서 코로나 이후 외식은 줄고 배달은 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 횟수를 정리해보니 그렇게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고 그냥 외식이 줄었다. 배달 횟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배달하는 음식이 다양해진 것을 착각한 것이다.

 

쇼핑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점 흐름이 변하는 것처럼 사 먹는 것도 외식 구입에서 내식 배달로 문화가 바뀌게 될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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