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처음으로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후 아직까지 잘 사용하는 중이다. 이통3사와 같은 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속도, 전화 품질 전혀 문제없다. 오프라인 대리점이 없기는 하지만 대리점을 방문할 일 자체가 거의 없고 웬만한 민원 사항은 모바일 앱에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 KTM 요금제 첫 이용 후기 👇
1년 정도 경험해 보니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뜰폰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우선 아내의 통신사를 알뜰폰으로 바꾸고 나니 한 달 내는 돈이 반 이상 줄었다.
어머니 폰도 알뜰폰으로 바꿔드렸다. 어머니는 핸드폰 사용량이 적어서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 일반 요금제로 사용해도 만원 후반대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알뜰폰으로 바꾸니 데이터도 2기가를 제공하고 전화도 200분까지 제공되는 요금제를 7,700원에 사용할 수 있었다.
올해 초 어머니 핸드폰 요금제를 시니어 안심 2GB+로 바꿔드렸다. 기존 요금제에서 200원만 더 내면 2기가 데이터 사용에 추가분을 제공하고 전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데이터도 100메가 이상 사용하지도 않기 때문에 예상대로라면 매달 7,900원이 나와야 했는데 바꾸고 난 후 두 달 동안 계속 요금이 증가했다. 첫 달은 요금제 바뀌는 과정에서 요금을 더 내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했는데 다음 달에 더 많은 요금이 나왔다.
모바일앱으로 먼저 문의를 한 후 답변을 받았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해 본 결과 이동전화 무제한은 일반 통화까지만 적용이 되고 114 서비스와 후원자 모집 번호 같은 1588 전화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에 다른 요금제에서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았다고 하자 그것은 200분 제공 내 통화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최근에 국제 아동 후원에 관심이 생기셔서 TV를 보다가 관심 있는 단체가 나오면 바로 전화(1588 관련 번호)를 해 보시는 경우가 많았고 어디에 전화를 하시려는데 번호를 모르면 인터넷 검색보다는 114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신다.
고지서를 살펴보니 전화 상담 내용과 모바일 앱 답변 내용이 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전에 사용하던 요금제인 초알뜰 2GB 요금제(데이터 2기가, 전화 200분, 문자 100분)로 바꿨고 지금은 7,700원만 내고 잘 사용하고 있다.
KTM 알뜰폰 시니어 안심 요금제 전화 무제한은 사실 무제한이 아니다. '무제한'이라는 표기를 쓰려면 적어도 모든 전화에 무제한이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일부 전화에 요금이 부과된다면 '무제한'이라는 단어 대신 다른 표현을 쓰던가 무제한이라고 표기하더라도 바로 옆에 예외 사항을 꼭 같이 넣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슈가 있었지만 알뜰폰 서비스는 이런 점을 감안해도 이통3사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라 앞으로 계속 쓸 생각이다. 다만 몇 달이 지나도 무제한 표기가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이 이슈를 문제라고 보지 않는 것 같다.
더 많은 소비자를 모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브랜드를 한 번 이용한 소비자를 찐팬으로 만드는 것이다. 통신사 서비스들은 워낙 가격 마케팅 경쟁이 심하다 보니 이런 것들에 소홀한 것이 조금 아쉽다. 만약 내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무제한 표기가 수정되어 있었다면 제목과 글의 방향도 달라졌을 것이고 나는 KTM의 찐팬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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