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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학교/수업과교실

3기 졸업여행- 대숲의 만찬!

by 식인사과 201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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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졸업여행이라고 하면-

졸업생들끼이 뭉쳐서 소소한 일탈을 꿈꾸는 여행을 뜻하지만

배움터길에는 교사회 전체와 졸업생들이 함게 여행을 갑니다.


이번 여행 장소는 양평 대명리조트!

학교 부모님의 도움으로 샤방샤방 스위트룸을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

양평역은 중앙선에 있기 때문에 우선 이촌역에 집결!

다들 추위에 벌벌, 하지만 웃음은 가득 ㅎㅎ

아직까지는 졸업생보다 교사가 더 많은, 기묘한 형태의 졸업여행이지만

2년 정도만 지나면 졸업생 숫자가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양평역 맛집 '꾸이꾸이'에서 맛있는 점심을 냠냠냠냠냠냠냠냠냠!




거리가 있다보니 대명리조트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양평역 근처의 양평극장 앞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렸어요!




뙇! 하고 우리를 반겨주었던(?) 으리으리한 대리석 기둥들.

사진으로 보면 커보이지만 같은 대명리조트인 비발디파크 같은 곳과 비교해보면

사실 좀 소박한 느낌이 강합니다 ㅋㅋ



큰지도보기

대명리조트 / 콘도,리조트

주소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389-7번지
전화
1588-4888
설명
남한강 상류의 강변에 들어선 도시근교형 휴식공간





체크인을 하는 모습!




이 곳 문은 닫으면 저절로 잠기는 문이었어요 ㅠ.ㅠ

살짝 열고 닫으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밖에서도 열수가 있는데

급하게 돌아다니다보면 문을 살살 열고 닫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문틈 사이에 신발을 끼워놓았지요- 

그래도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다능- @.@;;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잠시 쉬는 시간에 보드게임을 했는데요.

배고파가 가져온 SET이라는 게임이었는데 어느 유전학자가가 유전자 배열을 연구하다가

그것을 옆에서 지켜본 부인이 고안해낸 게임이라고 합니다 ㅎㅎ

묘하게 승부욕을 자극하는, 꽤 재미있는 게임이었어요.


오호- 다들 열중이군요!

(SET에 대한 간단한 설명, 클릭)




밥 먹기 전 지하 1층 볼링장에서 볼링을 유후훗!

처음에는 한 게임만 하려고 했는데 막상 쳐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한 게임을 더 했는데- 끝나고 나니 엄지 손가락에는 힘이 안들어가고 팔은 뻐근뻐근, 으엑! @.@;;


1인당 신발 대여비는 1,500원, 1인 1게임에 4,000 원입니다.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13명이 2게임을 치니 십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나왔다능- ㅎㄷㄷ






양평 대명리조트는 화려한 볼거리, 재미있는 놀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쉬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콘도 뒤편에는 작은 공원이 있고 근처 마을을 끼고 돌아가는 산책로가 따로 있는데

볼링으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찬바람 솔솔, 도란도란 산책하면서 식히고 있습니다. ㅎㅎ




이야- 제대로 된 고드름은 정말 백만년 만에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맛...있겠다- @.@;;




저녁 식사 전 막간을 이용해 배고파가 '달무티'를 꺼내들었군요!

달무티는 처음 해보는 게임이었는데 규칙이 간단해서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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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티 (The Great Dalmuti)/보드게임/카드게임/멘사게임//위대한 달무티/가족게임/파티게임/MT게임

가격
13,870원
판매몰
interpark
카테고리
애완/악기/취미 > 보드게임 >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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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쌈밥에 맛있는 저녁을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차차쌤 표 음식이 빌을 발하고 있군요 ㅋㅋ




밤을 먹고 저녁에는 소소하게 졸업 파티도 있었어요.

은은하게 불을 켜두고 손병호 게임을 하면서 속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구요- 

짓궂은 질문, 진지한 질문, 재미있는 질문에 서로 답하면서 

대숲 친구들이 이제는 마음 속에서도 졸업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졸업

학생이 규정에 따라 소정의 교과 과정을 마침.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에 통달하여 익숙해짐.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짧은 여행이었지만 여행 내내 고등학교 졸업했을 때 난 어떤 느낌이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뭔가 두근두근, 설레임, 비장감, 이제 또 다른 시작 등등의 감정과 단어들이 마구마구 섞여 있던 때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3기 친구들의 졸업 여행은 여기서 끝!

이제 사회 나가서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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