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함께보기769 반응형 반전이 무색해져버린, 공범 며칠 전 퇴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고 싶었던 것인지 영화관을 가고 싶었던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평일 저녁 영화관은 제법 넉넉한 품으로 날 반겨주었다. 뭘 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미 보고 싶은 영화들은 시간이 맞지 않았고 남아 있는 영화는 '배우는 배우다'와 '공범' 둘 밖에 없었다. '배우는 배우다'는 직감적으로 삼류 영화라는 것을 예감했기에 패스! '공범'은 손예진과 김갑수, 김광규 등 배우 라인업이 좋았고 감독 역시 '너는 내 운명'과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은 국동석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주저 없이 표를 끊었다. 그런데 신한 포인트가 만 점 넘게 남아 있어서 포인트로 공짜로 보는 행운까지 ㅋㅋ 만세! 하지만 행복은 거기까지.. 영화가 시작되고 어.. 2013. 11. 3. [산본맛집] 꾸밈 없는 순대국, "순수시대" 산본에는 주로 저녁 시간 술자리 때문에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모처럼 '순수'하게 밥을 먹으러 찾게 되었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나칠 때마다 정말 호기심이 생겼던 이 곳. '순수시대'를 오게 되었어요. 대부분 순대국 하면 시장 바닥에서 먹을만한 구수한 먹거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 곳은 순대국의 뽀얀 국물을 '순수'하다는 개념으로 바꿔버렸어요. 전 '순수시대'라는 이름과 가게 인테리어를 보고 그냥 소박한 레스토랑인가보다 했는데 순대국을 파는 것을 보고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 작명이나 인테리어를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기똥차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내부 인테리어는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한 편이에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 2013. 10. 27. 극단 연필통 제 3회 공연 '사노라면' 극단 연필통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가 서로 인연을 맺고 연극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노숙인 극단이다. 프락시스에 아는 분들이 몇몇 있어 이번에 연극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처음 아이들에게 이 연극이 같이 보자고 제안했을 때 사실 조금 걱정을 했다. 노숙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이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짐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낯선 이야기 속에 지루해하면 어떨까 걱정을 했는데 웬 걸- 처음에는 조금 지루해하는 눈치더니 극이 진행될 수록 점점 몰입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 역시 극 초반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는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연극을 보면서 투박하지만 날 것의 감동이 내 심장을 툭툭 치기 시작했다. 연극은 환상일까, 현실.. 2013. 10. 24. 미션 임파서블: 가을여행, 바우길을 걷다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 배움터길에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2년간 봄에 다녀오던 전체 도보 여행을 가을에 다녀오니 느낌이 새롭다. 가을바람이 건조해서 그런지 얼굴은 더욱 푸석푸석해지고 몸은 왠지 더 피곤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여행을 모두 끝낸 지금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한 걸음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은 좋다. 그래도 푸석푸석한 얼굴은 너무 따가워.. ㅠ.ㅠ 팩을 해야지. 이번 가을여행 제목은 '미션 임파서블'. 기존의 여행이 행복, 놀이, 건강, 개그 등의 성격 모둠을 만들어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전체 화합을 목표로 한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명확한 미션을 제공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모둠 내 화합을 시도했던 여행이었다. 사실 이런 컨셉은 이미 각종 예능 버라이어티쇼에서 .. 2013. 10. 23. 루미아 920- 카카오톡 루미아를 포함해 윈도우폰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아마도 카카오톡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다른 것들 조금 불편해도 안쓰면 그만인 것들이지만 카카오톡은 그룹채팅방으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폰을 바꾸기 전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게다가 마켓 플레이스에 올라온 사용자들의 거친 평들은 저를 더욱 망설이게 했어요. 하지만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내에서도 사용자들의 과한 악평들을 이미 익히 알고 있었던지라 이 부분도 아마 비슷한거겠지 싶어 그냥 믿고 구매하기로 했어요. 카카오톡을 대략 2주 가량 써본 결과 평은 역시 과한 악평만큼 나쁘지는 않다에요. 하지만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만들어진 어설픈 느낌이 들긴 해요. 그냥 쉽게 말하면 만들다 만 느낌이 강한.. 2013. 10. 22. 여유 여유 * 누워서 보는 나무와 하늘, 쉼. lumia 920 2013. 10. 22. [대야미맛집] 우리한우 가을여행을 다녀오고 푸석푸석해진 얼굴로 오늘 어머니와 동네 근처 갈치호수를 걸었어요. 처음 어머니가 걷자고 했을 때는 바람은 서늘했지만 날도 건조하고 볕도 뜨거워서 이래저래 힘들었는데 오늘 들른 맛집 덕분에 한 방에 원기 회복 했다능 ㅋㅋ 처음에는 매번 가던 수제비집에 가려다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좀 더 동네 안쪽에 들어갔더니 대박 맛집이 뙇-하고 나타났어요. 이름하야 우리한우! 고기가 가격이 제법 하지만 동네 근처에서 직접 기른 순수 토종 한우만을 쓴다니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없는 집 살림에 한 끼 식사로 6-7만원을 쓰는 것은 특별한 날에나 하는 거니가 오늘은 가볍게 설렁탕으로 고고싱! 처음에는 순소 토종 한우뼈로 우린 국물이면 더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가격도 적혀 있.. 2013. 10. 22. White, Green White, Green * 같은 공간, 다른 세계 iPhone 4 2013. 10. 22. 루미아 920- 新개봉편 드디어 도착한 루미아 920- 험난한 교환 과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제 품으로 돌아왔어요. 보고 싶었어! 박스를 여니 invoice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같이 보내주셨던 충전기 코드 변환기(?)도 같이 들어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온 제품은 수출지역이 달랐는지 이 녀석이 필요가 없었어요. ㅎㅎ 박스를 요리조리 둘러보니 확실히 이전에 받은 제품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밀봉 테이프도 전에는 무슨 글씨가 잔뜩 쓰여 있는 상태에서 추가 테이핑이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 있고 박스 상단부에도 전에는 T/4G 라고 인쇄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네요. 이번에는 어느 나라 제품일까요? @.@;; 드디어 개봉! 확실히 새제품이 도착해했군요. 저 화면에.. 2013. 10. 22.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