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다. 그동안 다음, 프리챌, 싸이월드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커뮤니티 공간에서만 글을 올렸는데 2012년에 2013년에 하고 싶은 것들을 버킷리스트로 만들면서 블로그 운영하기를 리스트에 넣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티스토리는 기본의 블로거들이 초대장을 보내주어야만 개설이 가능했기 때문에 초대장 배포 글을 올린 블로거 분에게 댓글을 달아 2013년 1월 1일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 내 글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글 발행량이 적어서 조회수는 빠르게 늘지 않지만 현재는 1일 1포스팅 덕분에 하루 300-400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 500-700회 정도를 유지했는데 네이버 알고리즘의 변화로 조회수가 오분의 일로 뚝 떨어졌다가 최근에 포스팅 발행 수를 늘리면서 어느 정도 조회수를 회복하고 있다.
그래도 가끔은 다음 메인에 올라가면서 갑작스레 조회수가 늘어날 때가 있다. 최근에는 여주 여행 포스팅을 포스팅을 했는데 다음 메인에 걸렸다. 대략 한 달에 한 번꼴로는 메인이 걸리는데 지금까지 제일 반응이 좋았단 것은 아래 포스팅이다.
엄마의 컴퓨터를 중고 컴퓨터로 바꿔드렸다는 정말 지극히 평범함 내용이었는데 이게 다음 메인에 뜨고 이틀 동안 조회수가 6만 가까이 올라갔던 적이 있다. 같이 다음 메인에 뜬 다른 글들은 많이 나와야 5천 정도 나오고 내려가는데 이 글은 최신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용한 팁을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위의 포스팅을 쓰기 얼마 전에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했는데 높은 조회수 덕분에 수익이 제법 쏠쏠했다. 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다가 이것이 수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첫 사례였다. 그 이후 블로그 수익에 관련된 글들을 찾아보며 내 블로그과 수익을 연결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썰이 길어졌지만 오늘 포스팅할 내용인 카카오 애드핏도 그 과정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카카오 애드핏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다. 카카오와 다음이 다른 회사였을 때 다음 애드핏이라는 서비스로 이미 서비스되고 있었다. 하지만 네이버도 아니고 국내에서 포털로서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다음과 연계된 광고였기에 수익률은 매우 낮았고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대부분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나 역시 구글 애드센스만 사용하다가 최근에 카카오 애드핏 개편 소식을 듣고 며칠 전 사이트에 가서 가입 신청을 했다.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 등을 이미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가입하고 사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
카카오 서비스이기 때문에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다음 애드핏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이관 신청을 하고 나처럼 처음 이용한다면 신규가입 계속하기를 꾹 눌러주면 된다.
약관 동의를 할 때마다 움찔거리지만 카카오는 국내 대기업이기 때문에 보안에도 휼륭하니까 믿고 동의를 눌러주면 된다. 모든 약관에 동의를 눌러주면 회원 정보를 기입하는 곳으로 넘어간다.
이메일과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카카오 애드핏이 카카오 서비스이기 때문에 카카오 메일이 오픈할 때 신청해 두었던 카카오 메일 계정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모든 인증을 만료하고 가입 버튼을 누르면 가입이 완료되고 내 계정 화면을 넘어간다. 사용자 환경은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비슷한 느낌이다.
가입만 한다고 바로 애드핏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내 블로그를 등록해주어야 한다. 등록하고 심사를 받은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바로 광고를 달 수 있다. 나는 어제 신청했는데 아직 대기라고 나오고 있다. 하루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내 블로그에 문제가 있거나 아마도 신청자가 많아서 심사가 늦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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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 블로그에 광고가 달려 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적이 있다. 그래서 광고 없이 6년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글을 계속 지속하려면 어떤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민 끝에 애드센스를 적용해보고 소소하지만 일정 정도 수익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내가 쓴 글에 대한 정당한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블로그를 더 오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을 통해 도네리카노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나처럼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다른 매체를 통해 1인 창작을 하는 분들을 위한 수익을 지원하는 서비스였는데 꽤 괜찮은 서비스 같아서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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