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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경제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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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소모임] 등산모임 길산악회 더불어가는길 공동체에는 몇몇 작은 소모임들이 있는데 주로 학부모님들이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들이다. 바느질 모임, 책수다, 민들레 읽기 모임, 등산 모임 등이 있고 아마 공동체가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이런 소모임들은 더욱 많아질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좋은 공동체'라는 곳을 가보면 어떤 거창한 이념이나 방향을 실천하기보다는 이런 소소한 모임들이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인 것 같다. 좋은 생태계일수록 작은 군체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살며 서로 상생하듯이 좋은 공동체일수록 이런 알짜 모임들이 활성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공동체에 대한 회의를 많이 하면서 주로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뱃살과 턱살의 압박에 이제는 좀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참여 오늘은 등산모임.. 2013. 3. 16.
2013년 제 8회 더불어가는길 총회 요즘 박원순 시장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마을이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웃 개념이 사라진 요즘 도시 문화 속에서 이런 지원 정책이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게다가 '새마을운동'처럼 마을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마을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마을 주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하다' 위 속담은 대안교육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아프리카 속담인데 마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안교육진영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속해 있는 대안학교도 학교를 설립하던 초기에 학교와 함께 마을 설립을 꿈꾸어 왔다. 어떤 마을을 꿈꿀까, 우리.. 2013. 3. 9.
[더불어가는배움터길] 2013 신입학부모워크샵 1월 26~27일 1박 2일동안 용인 하늘나무연수원에서 신입학부모워크샵이 있었다. 대안학교에서는 학생들만 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학교의 철학과 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래서 연초에 마련한 프로그램이 '신입학부모워크샵'이다. 학부모 워크샵은 굵질한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매년 주도하시는 학부모님들의 성향에 따라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올해는 학구파 버전이었다. 그래서 뒤풀이 시간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난 좀 졸았던 것 같다 ㅋㅋ (용감해!) 생각해보면 난 원래 학구파 버전을 꽤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머리 싸매고 진지하게 토론하고 공유하는 것을 좀 기피하게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진지 버전의 회의 참석을 .. 2013. 1. 28.
[더불어가는배움터길] 2012 교육과정평가회 지난 1월 12일- 배움터길에서 교육과정평가회가 있었다. 교육과정 평가회란 매학기별(1,2학기)로 교육과정에 대해서 교사와 학부모가 공동으로 평가를 하는 자리이다. 사실 일년에 두번씩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자리를 준비하는 교사나 이 자리에 오는 부모님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안학교라고 해서 모든 학교가 이런 과정을 밟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 이런 과정을 밟았던 학교도 규모가 커지면서 또는 거리상의 이유로 다른 대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배움터길도 일년에 총 4번 있었던 간담회와 평가회 자리를 작년부터 총 3번으로 줄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난- 부모들에게나 교사에게나 분명 '쾌거'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 내가 처음 이 곳에 올 때만 해도 간담회용 자료집에는 ..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