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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맛집] 다자연산 얼마 전 가게 된 다자연산 횟집. 이 곳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정말 싱싱한 놈들만 취급하기 때문에 아는 분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난 횟집이에요. 처음 갔을 대만 해도 1층 짜리 가게였는데 장사가 잘 되었는지 이제는 2층까지 확장해서 룸까지 마련하셨더라구요. 이 날 먹게 된 회는 '돗돔'이라는 녀석이었는데 바다에서 잡기가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는 녀석이래요. 갈치젓에 찍어서 입 안에 넣으면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 버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런 녀석을 맛보게 되면 광어가 광어로 보이지가 않는 슬픈 현실이 눈 앞에 펼쳐져요. 마치 30년 숙성시킨 양주와 소주의 차이랄까 ㅋㅋ 전 회는 다 그 놈이 그 놈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녀석은 확실히 달랐어요. 입 안에 감도는 .. 2013. 6. 23.
레비테이션 스튜디오 방문기 오늘 송파구에 있는 레비테이션 스튜디오에 다녀왔다. 레비테이션 스튜디오는 우리나라에 아웃도어 놀이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신념으로 문을 연, 일종의 놀이문화연구소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2011년 학교에 저글링 수업을 해주러 오신 박종언쌤이 작년 9월에 송파동에 둥지를 틀었다. 그 동안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부탁드릴 일도 있고 난타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놀러가면 좋을 것 같아 겸사겸사 일요일 오후 특강을 같이 들으러 갔다 ㅎㅎ 일요일 오후 3시라 오전에 띵까띵까 놀다가 시간 맞춰 출발하니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 석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십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레비테이션 스튜디오가 나온다. 들어가는 문 앞에 이렇게 작게 간판이 걸려 있는데 오오- 왠지 간지나 보인다 ㅋㅋ 저글링 캠페인은 이렇.. 2013. 6. 23.
오브젝트 홍대점 (object) 얼마 전 대숲 친구 중 한 명이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는 오브젝트 홍대점을 가보게 되었다. 이 친구가 인턴십 중간 과정에서 '오브젝트'의 철학과 콘텐츠들을 소개해줬을 때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오브젝트에 들르게 되었다. 가기 전에는 왠지 엔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홍대만의 다락방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 아닐까 예상했는데 직접 보니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흰색으로 깔끔하게 외관이 디자인되어 있었다. 글씨도 깔끔한 고딕체로 통일되어 있고 색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검정으로 통일! 이런 심플함 아주 좋아! 직접 들어가보니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정말 많았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의 출처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건들의 면면을 보니 왠지 이 곳 주인장.. 2013. 6. 23.
유리 칠판 설치하기 작년 공간 디자인 수업으로 다목적실에 설치하기로 한 유리칠판! 작년에는 다른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니 수업이 바로 종강이 되어서 설치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리칠판에 대한 나의 로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올해 초 구입을 했다 ㅋㅋ 요즘 잘나가는 IT 관련 기업들을 보면 하나같이 유리칠판을 채택하고 있는데 꼭 회의실 뿐만이 아니라 공간 여기저기에도 칠판을 설치해서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 회의를 하게 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배움터길은 청소년 친구들이 주로 거주하는 공간이라 다양한 공간에 설치하기에는 유지 및 관리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환경을 친구들에게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유리칠판 전에 먼저 고민했던 것은 '아이디어페인트'라는 것인.. 2013. 6. 23.
카카오톡 PC 버전 사용기 올해 3월 카카오톡 PC버전 베타 테스터 1만명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신청을 했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 못했는데요.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조만간 PC 버전의 카카오톡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언제 나올까 오매불망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뙇-하고 뜨는 기사 하나! 카카오톡 사용 관련 기사, 꾸욱 눌러주기 베타 테스터를 신청했지만 떨어진 20만명의 사람들에게 먼저 카카오톡을 쓸 수 있게 해준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기사를 읽고 허겁지겁 카카오톡 설정창에 들어갔더니 전에는 보이지 않던 PC버전 항목이 생겼더라구요요. 오호-! "PC에서도 카카오톡을 할 수 있습니다" PC버전을 누르니 나를 두근두근거리게 한 문구가 이렇게 떴어요. 왠지 카카오톡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 2013. 6. 20.
Address Book Eraser - 아이폰 주소록앱 처음 아이폰4를 손에 쥐었던 2010년 12월! 그 때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어 있지 않았고 저 역시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면서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에 대략 한 달은 아이폰을 부여잡고 쩔쩔매야 했어요. 지금은 다른 폰을 쓰는 게 어색할 정도로 아이폰에 익숙해졌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얘기하는 아이폰의 불편한 부분들도 저에게는 오히려 편안함으로 다가올 때도 많은데요. 그런 저에게도 한 가지 불편한 것은 아이폰의 기본 주소록이에요. 왜 아이폰에서는 그룹을 나눌 수 없는 걸까요? 또, 주소를 한 번에 모두 지울 수 없는 걸까요? 전 일의 특성상 여기저기 다양한 분들이 폰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렇다보니 그룹 정렬은 꼭 필요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가끔은 주소록 정리 때문에 .. 2013. 6. 20.
[인덕원맛집] 오징어촌 오늘 소개할 맛집은 인덕원에 있는 오징어촌이에요. 직장과 멀지 않다보니 가끔 친구들과 만나 소주 한잔 기울이는 곳인데요. 처음에는 신선한 오징어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갔는데 요즘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인덕원에 갈 때마다 꼭 한 번은 들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 소개할 메뉴는 해물모둠입니다! 으으.. 자르르 윤기가 도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가리비, 멍게, 해삼, 개불, 전복 그리고 키조개까지 풀 패키지로 나오네요 우왕굿, 짱짱맨, 킹왕짱, 따봉! 사실 처음 주문을 할 때는 오징어회 전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직접 보니 하나하나 살아있는 게 정말 괜찮더라구요. 키좨는 항상 양념된 구이로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회로도 먹으니 우왕굿! 가리비회는 구워도 맛있고 회로 .. 2013. 6. 15.
인타임(Intime)- 불멸과 소멸 얼마 전 어느 한 모임에 나갔다가 한 분이 이 영화가 정말 끝내준다며 추천을 해주셨다. 다른 건 몰라도 25살의 젊을을 그대로 유지하며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사고 판다는 설정이 재미있어 보여 오늘 영화를 다운받아 보게 되었다. 시작은 흥미로웠다. 마치 젊은 연인처럼 보이는 두 남녀가 엄마와 아들처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오, 이 영화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부분은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돈이 아닌 시간을 사고 판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연명해갈 수밖에 없고 부자들은 몇 천년의 시간을 소유하면서 영생을 누린다는 것- 나름 사회적 메시지도 담으려고 노력했고 그런 메시지를 뻔한 내용으로 담지 않으려고 돈이 아닌 시간으로 사고 판다는 설정을 .. 2013. 6. 14.
[후츠파] 대안교육한마당, 2013 지난 6월 1,2일 이틀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대안교육한마당이 열렸다. 대안교육한마당은 '대안교육연대'에서 주관하는 전국적인 대안교육 연대 행사다. 해마다 참여 현장의 수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이 날은 각각의 지역에서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많은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인 것이다. 나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학교의 일원으로 참여하곤 했는데 작년부터는 후츠파의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후츠파(Chutzpah)는 3년 전 대안학교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문화예술연구모임이다. 처음에는 연극축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모임의 성격이 강했는데, 그 동안 꾸준히 모임이 이어져오면서 이제는 연극축제만이 아닌 한마당 참여, 교사연극워크숍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연대 모임으로 발전했다. 3년이란 시간을 함..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