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함께보기767 반응형 [비초야말] 경주여행 :: 신라의 달밤 지난 주말 태오의 결혼식이 있었다. 태오는 군대 두달 후임- 이등병 시절 같이 쓰레기 잡으면서 동거동락하던 사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카톡으로 띵!하고 청첩장이 날라왔다. "형님, 저 결혼해요" 전역 후에도 태오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다른 한 녀석이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 "근데 어디더라.." "경주라는데요.." "음... 멀군..." 서울에서 결혼하는 친구들도 가끔은 피곤한 마음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경주라니.. @.@;; 아마도 가지 못하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대답은 우선 흐지브지하게 마무리했다 ㅋㅋ 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던 걸까. 결국 연락온지 일주일 후 나는 교대에서 곱창과 술을 듬뿍 먹은 후 경주행 야간 우등.. 2013. 4. 21. [표현영역] 초급 앙상블 지난 주 수요일- 표현 영역 앙상블 수업에서 작은 발표회가 있었다. 때마침 공강인 친구들 또는 교사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발표회가 열리는 교실에 찾아갔다. 교실 속 어수선한 공간에서 발표를 한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관객이 있는 자리이기에 발표회 시간이 되면 발표하는 학생들은 은근히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ㅎㅎ 하지만 난 이 친구들이 발표회가 끝나고 그런 긴장과 떨림이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런 발표회 방식은 재작년 기타 수업으로 오신 선생님이 처음 시작하셨다. 기타 수업이었기 때문에 문화제 때 발표를 제안드렸지만 그것은 좀 부담스럽다고 수업 시간 내에 작은 발표회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사실 그 때에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었는데 막상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는 문화제보다.. 2013. 4. 18. [교대맛집] 거북곱창 지난 주 금요일 군대 후임 결혼식을 보러 가려고 세 친구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11시 30분 밤차를 예약하고 근처 술집에서 한 잔 하려고 모였는데 한 친구가 거북곱창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 곳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거북곱창이면 그 유명한 교대 거북곱창? 맛을 떠나 그냥 유명 맛집은 어떤 맛인가 궁금하기는 했어요. 예전에 안산 중앙역에서 먹어본, 사장님이 거북곱창에서 일하다가 나오셔서 만든 '거북곱창'에서는 그닥 큰 차이를 몰랐거든요. 그래도 원조라면 뭐가 다르겠지 싶어 일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ㅋㅋ * 짜잔- 거북곱창 전경입니다 ㅎㅎ 대충 봐도 안쪽에 사람이 바글바글거리는 게 보이시죠? 사실 이 때부터 전 음... 들어가지 말까를 고민했어요. @.@ 나이가 들면서 .. 2013. 4. 15. 카카오페이지 사용기 카카오페이지가 드디어 공개가 되었어요. 이 앱이 나오기 전 관련 사이트 글을 읽으면서 나도 판매자로 등록해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요. 페이지에 올라온 콘텐츠를 보니 워메, 전문 콘텐츠 업자가 대부분이어서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싶었어요 ㅎㅎ 그래도 콘텐츠의 유료화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정당한 수익을 발생하게 한다는 취지에는 적극 공감! 하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보더라도 취지가 좋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카카오톡'이라는 슈퍼갑 메신져를 등에 업은 카카오 페이지는 조금 다를까요? 그래서 한 번 사용해봤어요 ㅎㅎ * 설치는 기존 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카오페이지를 검색하시고 설치를 눌러주세요! 동의 및 다운로드를 누르면 설치 끝!! 자 바탕화면에 드디어 카카오.. 2013. 4. 15. 젠틀하지 않는 젠틀맨 젠틀맨이 공개되었다. 처음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두가지였다. 생각보다 통쾌하지 않다,와 클럽에서 들으면 정말 신날 것 같다,였다. 싸이에게 어떤 사회적 비판, 비꼼, 조소와 같은 'A급' 풍자 같은 것들을 기대한 사람들에게 이 노래는 정말 저급하면서도 쓰레기 같은 음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싸이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인을 상대로 음악을 제작했다,는 정도로 들으면 꽤 들어줄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노래, 싸이표 시건방춤과 함께 엄청 신난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준 싸이의 이번 젠틀맨은 세계인들을 너무 배려한 탓에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 동안 노래의 속도는 빨랐어도 한 호흡 호흡마다 가사.. 2013. 4. 15. 제 1회 2013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오늘 우편함에서 조금은 '낯선' 이름이 담긴 봉투를 발견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두둥! 어머나! 사실 이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공부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교육과정과 영감 팍팍 생기게 만드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그런 학교에서 대안학교에 무슨 일로 우편을 보냈을까요? @.@;; 배움터길은 그렇게 유명한 대안학교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우편을 보냈을까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아마도 1회, 2회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닐까요? 작년에는 한겨례21 잡지에도 실렸는데 ㅎㅎ 음.. 그냥 대안학교에 마구잡이로 보낸 것일수도 있는데 저 혼자 이렇게 히죽거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 봉투를 뜯어보니 올해 연극원에서 진행하.. 2013. 4. 12. [아이러브커피] 포카리걸 카페라떼 만들기 아이러브커피 포스팅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안녕- 아이러브커피야! (생긋! 방긋!) 레벨 20을 넘고 나서 접속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레벨 25가 된 지금은 하루에 두세번 정도 접속을 하는 편이에요. 제 성격상 이렇게 지고지순한 게임을 오래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그래도 이렇게까지 버티는 것은 '커피'라는 녀석을 제가 엄청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전 샘일병처럼 봄여름가을겨울 구분없이 아메리카노만을 고수하는 편인데 무설탕 아메리카노의 쌉싸름한 향기가 목을 넘어갈 때의 그 느낌이란, 캬! 아무튼- 제가 아이러브커피를 아직까지 하고 있는 이유는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여쁜 포카리걸의 단골메뉴를 만들어볼게요 ㅎㅎ * 자- 샤방샤방 매혹적인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네요. 안녕- 포카리걸!.. 2013. 4. 11. 나는 편의점에 간다 | 김애란 달려라, 아비 (리마스터판) 스물다섯의 나이로 등단해 각종 상을 최연소로 휩쓸고, 문단은 물론 두터운 독자층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김애란의 첫 소설집 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www.aladin.co.kr p. 33 하루에도 몇 번씩 편의점에서 오가는, 내가 한 번쯤 만났을 수도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람들. 그 중에는 조금 전 비디오방에서 섹스를 한 뒤 같이 컵라면을 나눠먹는 어린 연인도 있을 테도, 근처 병원에서 아이를 지운 뒤 목이 말라 우유를 사러 온 여자, 아버지께 꾸중듣고 담배를 사러 온 백수 총각, 얼굴을 공개한 적 없는 예술가나, 실직자, 간첩, 심지어는 걸인으로 위장한 예수조차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편의점은 묻지 않는다. 참으로 거대한 관대다. ** 디지털 대학교 문창과.. 2013. 4. 11. 소셜 펀딩 텀블벅 이용하기 텀블벅은 소셜 펀딩 사이트에요. 소셜 펀딩이란 SNS의 확산과 더불어 생겨난 새로운 개념의 펀딩 시스템인데요. 돈이 없어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가난한 독립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만든 저같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한 사이트랍니다 ㅎㅎ 작년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하면서 진행할 돈이 없었는데 다행히 텀블벅을 통해서 돈을 마련할 수가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텀블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총 160만원 모금을 목표로 했는데 170만원 넘게 모아져서 텀블벅 성공! 텀블벅은 목표로 정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모금액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면 모금액에 도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홍보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 ㅎㅎ 이번에는 .. 2013. 4. 9.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