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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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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맛집] 쌈마이들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올린다. 사실 그 동안 꽤 많은 음식점 및 술집을 갔는데 습도가 높은 여름이 되니 귀찮은 마음에 그냥 먹기만 했었던 것 같다. 먹기만 해도 더운 날씨에 허덕허덕이는데 사진 찍을 기운이 생길 턱이 있나 ㅠ.ㅠ 그래서 그 동안 갔던 맛집들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지 못한 본인의 자체 반성 모드로 얼마 전에 갔던 안산의 좋은 술집을 소개한다 ㅎㅎ 내가 올리는 맛집의 기준은 음식의 맛도 포함되어 있지만 가게의 분위기와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포함이 된다. 소싯적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난 음식의 맛보다도 이런 서비스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쌈마이들'은 자칭 무개념 호프집을 내세우면서도 젋은 청년 두 분이 소박하게 장사를 하는 곳 같았다. 특별한 친절함은.. 2013. 7. 19.
[의왕맛집] 다자연산 얼마 전 가게 된 다자연산 횟집. 이 곳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정말 싱싱한 놈들만 취급하기 때문에 아는 분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난 횟집이에요. 처음 갔을 대만 해도 1층 짜리 가게였는데 장사가 잘 되었는지 이제는 2층까지 확장해서 룸까지 마련하셨더라구요. 이 날 먹게 된 회는 '돗돔'이라는 녀석이었는데 바다에서 잡기가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는 녀석이래요. 갈치젓에 찍어서 입 안에 넣으면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 버는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런 녀석을 맛보게 되면 광어가 광어로 보이지가 않는 슬픈 현실이 눈 앞에 펼쳐져요. 마치 30년 숙성시킨 양주와 소주의 차이랄까 ㅋㅋ 전 회는 다 그 놈이 그 놈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녀석은 확실히 달랐어요. 입 안에 감도는 .. 2013. 6. 23.
레비테이션 스튜디오 방문기 오늘 송파구에 있는 레비테이션 스튜디오에 다녀왔다. 레비테이션 스튜디오는 우리나라에 아웃도어 놀이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신념으로 문을 연, 일종의 놀이문화연구소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2011년 학교에 저글링 수업을 해주러 오신 박종언쌤이 작년 9월에 송파동에 둥지를 틀었다. 그 동안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부탁드릴 일도 있고 난타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놀러가면 좋을 것 같아 겸사겸사 일요일 오후 특강을 같이 들으러 갔다 ㅎㅎ 일요일 오후 3시라 오전에 띵까띵까 놀다가 시간 맞춰 출발하니 늦지 않게 잘 도착했다. 석촌역 3번 출구로 나와 십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레비테이션 스튜디오가 나온다. 들어가는 문 앞에 이렇게 작게 간판이 걸려 있는데 오오- 왠지 간지나 보인다 ㅋㅋ 저글링 캠페인은 이렇.. 2013. 6. 23.
오브젝트 홍대점 (object) 얼마 전 대숲 친구 중 한 명이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는 오브젝트 홍대점을 가보게 되었다. 이 친구가 인턴십 중간 과정에서 '오브젝트'의 철학과 콘텐츠들을 소개해줬을 때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오브젝트에 들르게 되었다. 가기 전에는 왠지 엔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홍대만의 다락방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 아닐까 예상했는데 직접 보니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흰색으로 깔끔하게 외관이 디자인되어 있었다. 글씨도 깔끔한 고딕체로 통일되어 있고 색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검정으로 통일! 이런 심플함 아주 좋아! 직접 들어가보니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정말 많았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의 출처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건들의 면면을 보니 왠지 이 곳 주인장.. 2013. 6. 23.
[인덕원맛집] 오징어촌 오늘 소개할 맛집은 인덕원에 있는 오징어촌이에요. 직장과 멀지 않다보니 가끔 친구들과 만나 소주 한잔 기울이는 곳인데요. 처음에는 신선한 오징어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갔는데 요즘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인덕원에 갈 때마다 꼭 한 번은 들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 소개할 메뉴는 해물모둠입니다! 으으.. 자르르 윤기가 도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가리비, 멍게, 해삼, 개불, 전복 그리고 키조개까지 풀 패키지로 나오네요 우왕굿, 짱짱맨, 킹왕짱, 따봉! 사실 처음 주문을 할 때는 오징어회 전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직접 보니 하나하나 살아있는 게 정말 괜찮더라구요. 키좨는 항상 양념된 구이로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회로도 먹으니 우왕굿! 가리비회는 구워도 맛있고 회로 .. 2013. 6. 15.
[평촌맛집] 마산복집 믿거나 말거나 태어나서 복집은 처음 가봤어요.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을 복 해장국 정도는 언젠가 꼭 먹어야지 싶었는데 이 날은 먹을 '복' 터졌는지 정말 맛있는 복집을 발견하고 거기다가 갓 잡은 싱싱한 복을 먹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냥 보면 평범한 집 같지만 들어가면 주인 아저씨의 담담한 포스가 짱짱맨! 언뜻 보면 불친절한 것처럼 보이는 무뚝뚝함이 저에게는 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보였어요. ^-^* 사실 제가 시킨 게 아니라서 뭘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엄청 비싼 걸 시켰나봐요. 먼저 먹어보라고 복껍질 요리를 이렇게 주시네요 ㅎㅎ 아- 오늘도 역시 밤에 맛집 후기를 올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능.. 꿀꺽꿀꺼...억.. 아무튼 복껍질의 쫄깃함과 새콤한 양념이 입안에 사르르 녹아내리는데 홍.. 2013. 6. 11.
[과천맛집] 추억의 맛집, 곰스넥 얼마 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과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마침 점심을 먹게 된 것도 모교 근처라 고딩 시절 단골이었던 '곰스넥'으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없어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 장사가 정말 잘 되시는지 가게는 활기찬 분위기였어요. 곰스넥은 과천 새서울쇼핑 지하 식당가에 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90년대 후반에는 학생들이 밥을 먹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했고 가격과 반비례해서 양은 정말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 이 건물 맞은 편에 있는 제일 쇼핑 지하에도 풍물패 동아리가 이용하는 단골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거기도 엄청 많이 줬는데 ㅋㅋ 추억의 맛집에서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니 예전 기록이 새록새록 ㅎㅎ 요즘에는 그 당시 그렇게 .. 2013. 5. 19.
[비초야말] 경주여행 :: 신라의 달밤 지난 주말 태오의 결혼식이 있었다. 태오는 군대 두달 후임- 이등병 시절 같이 쓰레기 잡으면서 동거동락하던 사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카톡으로 띵!하고 청첩장이 날라왔다. "형님, 저 결혼해요" 전역 후에도 태오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다른 한 녀석이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 "근데 어디더라.." "경주라는데요.." "음... 멀군..." 서울에서 결혼하는 친구들도 가끔은 피곤한 마음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경주라니.. @.@;; 아마도 가지 못하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대답은 우선 흐지브지하게 마무리했다 ㅋㅋ 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던 걸까. 결국 연락온지 일주일 후 나는 교대에서 곱창과 술을 듬뿍 먹은 후 경주행 야간 우등.. 2013. 4. 21.
[교대맛집] 거북곱창 지난 주 금요일 군대 후임 결혼식을 보러 가려고 세 친구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11시 30분 밤차를 예약하고 근처 술집에서 한 잔 하려고 모였는데 한 친구가 거북곱창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 곳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거북곱창이면 그 유명한 교대 거북곱창? 맛을 떠나 그냥 유명 맛집은 어떤 맛인가 궁금하기는 했어요. 예전에 안산 중앙역에서 먹어본, 사장님이 거북곱창에서 일하다가 나오셔서 만든 '거북곱창'에서는 그닥 큰 차이를 몰랐거든요. 그래도 원조라면 뭐가 다르겠지 싶어 일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ㅋㅋ * 짜잔- 거북곱창 전경입니다 ㅎㅎ 대충 봐도 안쪽에 사람이 바글바글거리는 게 보이시죠? 사실 이 때부터 전 음... 들어가지 말까를 고민했어요. @.@ 나이가 들면서 .. 201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