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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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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맛집 |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동네 식당, 바오밥나무 내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다. 하지만 누군가 고향을 물어보면 과천이라고 답한다. 지금은 결혼을 하고 의왕에 자리를 잡았지만 의왕으로 오기 전 대략 27년 정도를 과천에서 살았다. 지금은 재건축으로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도시 환경이 좀 볼품없게 변했지만 예전에는 5층짜리 주공 아파트들과 예쁜 빌라들, 자연 풍경이 잘 어우러지는 전원형 도시의 모습에 더 가까웠다. 과천은 정치적으로는 보수에 대한 지지도가 높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발달한 묘한 곳이다. 초중고 일반학교가 잘 운영이 되면서도 공동육아, 대안학교, 방과후 학교 같은 대안적 교육 활동도 동시에 잘 이루어지는 곳이다. 생협 활동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한 편인데 2013년에 식생활 교육 활동을 해 온 엄마들이 지역 주민과 성장기.. 2020. 8. 7.
이매역에서 경강선 타고 여주로 여행 가기 얼마 전 여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차가 없기 때문에 모든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의왕에서 여주로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 코스를 검색했더니 광역 버스를 타고 이매역으로 가서 경강선을 타는 방법이 있었다. 마을버스를 타고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까지 가서 3330번 광역버스를 탔더니 대략 15분 만에 이매역에 도착했다. 버스는 이매역 1번 출구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버스가 내려준 입구는 분당선 쪽이기 때문에 개찰구에 표를 찍고 들어가면 안에서 경강선 라인으로 환승을 해야 한다. 예전에 지하철 동아리 아이들과 경강선 종주를 한 적이 있어서 두번째 이용하지만 환승 과정이 낯설어서 약간 헤맸다. 환승할 경우 무료 통과 개찰구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이 곳을 이용하면 된다 깜빡하고 경강선 이매.. 2020. 8. 4.
빵지순례 |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전국 유명 빵집 베스트 6 전국에는 유명한 빵집들이 많다. 당장 가까운 우리 동네만 둘러봐도 동네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빵집들이 동네에 한두 개씩은 꼭 있다. 빵이 주식이 아닌데도 이렇게 빵집 맛집이 많은 것을 보면 대한민국은 빵의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동네마다 소문난 빵집이 오랜 시간 유명세를 유지하면 전국 빵집 맛집이 된다. 이번에는 그렇게 알려진 빵집 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한 빵집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직접 먹어본 빵도 있고 아직 먹기 전인 빵도 있다. 먹어본 빵을 포스팅할 때는 맛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침이 나왔고 먹어보지 못한 빵들은 맛이 궁금해서 또 침이 나왔다. 얼른 먹어봐야겠다. 01. 군산 이성당 야채방 & 앙금빵 2017년에 군산에 여행을 갔다가 처음 먹어봤다. 야채빵과 앙금빵이 유명하지.. 2020. 8. 2.
의왕맛집 | 참치정육점, 가성비 좋은 포장전문 참치회 맛집 나는 참치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 참치는 고가의 식재료라서 일상에서 자주 먹기는 어렵다. 누군가와 술 먹으러 갈 때면 제일 먼저 참치가 생각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선뜻 제안하기도 힘들다. 대부분 참치회를 좋아하지만 다 같이 술을 먹으러 가다 보면 꼭 한 두 사람 정도는 참치를 좋아하지 않아서 못 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격이 비싸고 생각보다 호불호가 분명하다 보니 참치회를 안주로 먹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몇 년 전 발견한 동네에 있는 참치전문점 덕분에 이후로는 참치회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참치정육점은 내손동에 위치해 있는 포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참치회집이다. 예전에는 배달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배달의 민족에 등록되어 있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2020. 7. 31.
국내여행지 추천 | 여주여행, 관광지부터 숙박까지 1박 2일 풀코스 정리 얼마 전 여행에 대한 낭만이 별로 없는 나에게 아내가 어떤 여행을 가고 싶은지 물어봤다. 색깔이 예쁜 곳 걷기 좋은 곳 대중교통 편리한 곳 마그네틱 있는 곳 동네 슈퍼가 있는 곳 유명하지 않는 곳 말해 놓고도 내 스스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며칠 검색을 하더니 기막힌 곳을 찾아냈다며 좋아했다. 그렇게 여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정말 색깔이 예뻤고 걷기 좋았고 대중교통이 편리했다. 마그네틱이 있을 법한 관광지가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 구입하지 못했지만 대신 예쁜 배지와 스티커를 구했다. 동네 슈퍼 못지않은 90년대 느낌의 시장 거리를 걸었고 유명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여주는 오래 전에 도자기 엑스포 할 때 잠깐 들른 적 빼고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다. 여행지로 갈만한 .. 2020. 7. 29.
이수역맛집 | 짱큰대구대가리, 치킨보다 맛있는 바삭한 생선튀김 형님과 술 약속을 하면 꼭 이수역에서 만난다. 나는 이수역에서 놀아본 적은 별로 없는데 형은 이십대 때 여기서 술을 제일 많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골목골목 맛집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형 덕분에 몇 번 가보면서 정말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짱큰대구대가리는 이수역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라 형도 잘 모르는 곳이었고 대구대가리 튀김이라는 음식 자체가 생소해서 처음 몇 번은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이수역 근처 맛집들을 다 가보고 나서 새로운 가게를 찾아보다가 작년에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실내 내부는 아담한 일식집 같은 분위기다. 대구에 본점이 있는데 대구 맛집 베스트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체인점이.. 2020. 7. 26.
토즈 스터디센터 종로점 |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모임 공간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진 토즈 모임센터는 세미나실, 모임공간, 스티디 룸을 대여해주는 카페다. 종종 서울에 가서 다양한 성격의 세미나나 위원회 모임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임 공간을 잡기가 애매할 경우 대부분 토즈 모임센터로 약속이 잡힌다. 얼마 전 공립 대안학교를 새롭게 만들기 위한 모임에 초대해되었는데 약속 공간이 토즈 종로점이었다. 그 전에도 비슷한 성격의 모임에 참여를 했다가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제는 좀 익숙한 공간이 됐다. 처음 갈 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이용하다 보면 소규모 모임에 최적화된 공간이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 돈을 내고 이용한 적은 없어서 비용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공간 타입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랐다. 토즈 스터디센터 요금은 토즈 홈페.. 2020. 7. 26.
국내 여행지 추천 | 춘천 육림고개, 트렌디한 감성의 옛골목 여행지 대안학교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마을공동체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적 경제 및 도시재생 사업들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 마을 만들기 사업이 유행을 타듯 전국 지자체 정책 사업으로 확장이 되면서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등의 이름으로 많은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마을이 새롭게 디자인되는 사례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무늬만 마을일 뿐 실제는 상업 거리를 만들기 위한 곳도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죽어가던 마을이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육림고개는 한 때 춘천을 대표하는 전통 골목 시장이었다고 한다. 춘천의 가장 유명한 골목인 명동거리와 가까운 곳에 있어 유입 손님들도 많았고 인기가 많은 탓에 노점상까지 자릿세를 내고 들어설 정도로 유명한 거리였다고 한다. 하지.. 2020. 7. 18.
국내 여행지 추천 | 춘천 숯불 닭갈비, 동네 사람들만 알고 있는 진짜 닭갈비 맛집 얼마 전 1박 2일로 춘천여행을 다녀왔다. 용산에서 itx를 타고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 육림고개, 달아실 미술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로봇박물관을 찍고 춘천 호반 캠핑장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이 끝난 후 춘천이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다녀 온 장소마다 여행 후기를 하나씩 올릴 예정인데 오늘은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닭갈비 맛집을 먼저 소개하려고 한다. ` '춘천'하면 닭갈비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춘천을 가면 제일 먼저 닭갈비부터 먹지만 이상하게도 춘천에서 닭갈비를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들을 본 적이 별로 없고 나 역시 비슷하다. 가끔 춘천을 갈 때 여기저기 검색을 하거나 추천을 받아 맛집이라는 곳을 가보지만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춘천이라니까 뭔가 색..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