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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천개의공감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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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의 또 다른 비기- 댄싱퀸! 크레용팝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작년에 나온 '댄싱퀸'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노래도 좋고 안무도 굉장히 매력적이라서 몇 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소니 뮤직이 크레용팝과 계약을 맺은 게 단순히 '빠빠빠'만 보고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빠빠빠'만큼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전작인 '댄싱퀸'이나 '빙빙'을 들어보면 크레용팝의 컨셉이 일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마치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색과 형태가 분명하다. 일본의 대중매체는 트랜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가수들보다는 이렇게 자기 색깔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가수들이 많은 편인데 크레용팝도 그런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 노래 괜찮다. 특히 발차기 안무는 직렬 5기통 엔진춤만큼 매력적이다 ㅎㅎ 2013. 9. 8.
크레용처럼 분명한 색깔, 크레용팝 이 다섯 여자들의 돌풍이 요즘 심상치 않다. 빌보드 K-pop 핫100에서 2위에 오르는가 하면 빌보드에서는 제 2의 강남스타일이 될 것 이라는 기사를 내보기도 했다. 기사를 보기 전에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부랴부랴 유투브에 가서 뮤직비디오를 봤다. 뮤비를 보고 난 후 나의 반응- 우와, 귀엽다! 크레용처럼 분명한 색깔을 지니고 나온 크레용팝의 이번 음악은 확실히 중독성이 있었다. 요즘 걸그룹들을 보면 바비인형처럼 예쁜 외모의 여성들이 우글우글 나와 섹시떼춤을 추는 것 말고는 사실 별 차별성이 없는데, 이 노래는 위트 있고 심플한 '직렬 5기통 엔진춤' 안무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난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강남스타일보다는 2007년 전국을 강타한 원더걸스의 '텔미'가 더 많이.. 2013. 8. 15.
행복의 조건 며칠 전 오랜 친구로부터 갑작스레 카톡이 왔다. "행님, 점심이나 한끼 하시죵 ㅎㅎ" 군대 두달 후임인 그 친구는 얼마 전 결혼해 알콩달콩 신혼의 재미를 보고 있는 새신랑인데, 본가가 경주에 있기 때문에 경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방에서 하는 결혼식에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지만 왠지 그 친구의 결혼식은 꼭 가야할 것 같아서 무박 2일 코스로 군대 후임들과 결혼식에 다녀오기도 했다. 결혼식에도 오셨으니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직장도 잘 다니는 친구가 갑자기 평일에 우리 집 근처까지 점심을 먹으러 오겠다고 하니 한 편으로는 이상한 생각도 들었다. 뭔가 코 끝을 간지럽히는 알싸한 기운이 살짝쿵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냥 휴가를 냈거니 싶어 즐거운 마음으로 점심 약속을 했다. (난 방학! 대안학.. 2013. 8. 1.
천재와 천재'들' (20080727) 2008년 잠깐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 때처럼 비장한 각오로 시작을 했으나 그 때는 마음 뿐이었는지 글 달랑 4개 올리고 흐지부지되었던 것 같다. 아까비! 그래서 그 때 글들을 이 곳에 옮긴다. ㅎㅎ 밑의 글은 예술을 전공했던 나에게 오랜 의문이었던 천재성에 관련된 글이다. 예술 관련 학과에 다녔던 또는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들의 영감 어린 작품들 또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예술적인 작업들을 보면서 본인에게는 그런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좌절하는 친구들이 꽤 많다. 일부는 그 과정에서 전과를 하고 졸업할 때쯤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을 여럿 보면서 '천재'에 대한 개념에 의문이 들기 시.. 2013. 7. 20.
포근했던 어느 날의 기록 얼마 전 예순이 넘으신 어머니의 생신이 있었다. 이제는 조금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내 이십대 중반까지도 우리 가족은 각자 먹고 살기가 바빠서 서로의 중요한 날을 잘 챙기지 못했다. 어머니는 그 동안 그게 아쉬우셨는지 요즘엔 가족들의 대소사를 잘 챙기려고 노력하신다. 나 역시 그런 것을 챙기는 것이 어색해서 그 동안 가족 행사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왠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어떻게든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밖에서 보면 그런 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아니 나에게는 오랫동안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기에 당분간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ㅎㅎ 이번 생신의 케이크는 내가 구매했다. 그래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 2013. 6. 3.
우쿨렐레 구입했어요! 얼마 전 군포에서 나오는 무료 잡지를 통해 집근처에 기타와 우쿨렐레 전문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우쿨렐레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아이들과 여행 가기 전 주말-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대야미역 1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만 걸어오면 '윈드메이커'라는 아담한 우쿨렐레 및 기타 전문점이 있어요 ㅎㅎ 윈드메이커라면 '바람을 만드는 사람' 이라는 뜻일까요? ㅎㅎ 음악이라는 것이 결국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바람 같은 존재라고 제맘대로 해석해봤어요 ㅋㅋ 아무튼 이름도, 분위기도 우왕굿! 이 곳은 판매 뿐만 아니라 레슨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어요. 주중 저녁에 가면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레슨비는 한 달에 십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ㅎㅎ 단순히 레슨만 하는 게 아니라 레슨이 끝나면 소규모 발표회도.. 2013. 5. 5.
젠틀하지 않는 젠틀맨 젠틀맨이 공개되었다. 처음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두가지였다. 생각보다 통쾌하지 않다,와 클럽에서 들으면 정말 신날 것 같다,였다. 싸이에게 어떤 사회적 비판, 비꼼, 조소와 같은 'A급' 풍자 같은 것들을 기대한 사람들에게 이 노래는 정말 저급하면서도 쓰레기 같은 음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싸이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인을 상대로 음악을 제작했다,는 정도로 들으면 꽤 들어줄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노래, 싸이표 시건방춤과 함께 엄청 신난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준 싸이의 이번 젠틀맨은 세계인들을 너무 배려한 탓에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 동안 노래의 속도는 빨랐어도 한 호흡 호흡마다 가사.. 2013. 4. 15.
제 1회 2013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오늘 우편함에서 조금은 '낯선' 이름이 담긴 봉투를 발견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두둥! 어머나! 사실 이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공부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교육과정과 영감 팍팍 생기게 만드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그런 학교에서 대안학교에 무슨 일로 우편을 보냈을까요? @.@;; 배움터길은 그렇게 유명한 대안학교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우편을 보냈을까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아마도 1회, 2회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닐까요? 작년에는 한겨례21 잡지에도 실렸는데 ㅎㅎ 음.. 그냥 대안학교에 마구잡이로 보낸 것일수도 있는데 저 혼자 이렇게 히죽거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 봉투를 뜯어보니 올해 연극원에서 진행하.. 2013. 4. 12.
소셜 펀딩 텀블벅 이용하기 텀블벅은 소셜 펀딩 사이트에요. 소셜 펀딩이란 SNS의 확산과 더불어 생겨난 새로운 개념의 펀딩 시스템인데요. 돈이 없어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가난한 독립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만든 저같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한 사이트랍니다 ㅎㅎ 작년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하면서 진행할 돈이 없었는데 다행히 텀블벅을 통해서 돈을 마련할 수가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텀블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총 160만원 모금을 목표로 했는데 170만원 넘게 모아져서 텀블벅 성공! 텀블벅은 목표로 정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모금액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면 모금액에 도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홍보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 ㅎㅎ 이번에는 .. 201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