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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관객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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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반한 이제는 월드 클래스 스트릿 댄서, 올레디 (ALL READY) 며칠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선의 힙스터'라는 주제로 외국에서 한국을 빛낸 월드 클래스 인물들과 이야기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을 보면서 어떤 분야든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들의 아우라는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나를 가장 설레게 했던 게스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올레디 스트릿 댄서다. 평소 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2007년에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에 조연출로 참여한 이후에 비보잉과 스트릿 댄스에 푹 빠지게 되었다. 춤은 1도 못추지만 춤을 보는 것은 나의 최애 취미거리다. 뭔가 마음이 답답하거나 머릿속이 산만할 때는 평소에 킵해두었던 춤 영상을 본다. 언젠가 스트릿 댄스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제일 즐겨보는.. 2020. 10. 3.
나만 보기 아까운 네이버 웹툰 추천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목요웹툰]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무협지를 좋아했다. 덕후가 될 만큼 많은 책을 본 것은 아니지만 방학만 되면 며칠 동안 만화방에 출근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한 만화책을 한 번에 보는 것이 취미였다. 그 당시에는 권당 가격이 아니라 시간당으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빨리 읽으면 몇 시간 안에 만화책 한 시리즈를 완독 할 수 있었다. 아지트 느낌의 만화방이 거의 사라지고 책대여점 정도만 남았을 무렵 새로운 취미를 찾다가 웹툰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 처음 웹툰을 접했을 때는 만화에 비해 무게감도 떨어지고 너무 가벼운 작품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웹툰에서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캐츠비'와 '로맨스킬러'를 보고 웹툰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지금은 태블릿에 다음웹툰과 네이버웹툰 앱을 둘 다 설치하고 여유 시간 때마다 이용하.. 2020. 9. 10.
1일 1시 | 내 마음을 흔드는 아침에 시 읽기 퇴사를 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튼튼하고 큰 울타리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사회적 방어막이 사라진 상태에서 내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 내면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루틴이 필요했다. 블로그 성장에 관련된 온라인 글들을 읽다가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다. 삶의 변화를 부르는 기적의 아침 습관 미라클모닝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모험은당신이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오프라 윈프리할 엘로드 |... blog.naver.com 물 한잔 멍 일분 몸 펴기 차 한잔 시 한편 책 한쪽 글 한줄 총 7가지의 루틴을 만들어놓고 실천하는 중인데 그중에서 시 읽기가 내면의 힘을 얻는데 .. 2020. 9. 5.
책여행, 책을 읽다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있는 도립도서관을 뺀질나게 드나들었다. 책이 좋았다기보다는 돈이 없어서였는데 단돈 500원으로 국수를 사먹을 수 있는 도서관은 그 당시 나에게 적은 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였다. 도서관에 있는 게 책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봤다. 균형있는 독서 같은 개념은 없었고 그냥 그 당시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들을 서가 바닥에 주저 앉아서 계속 읽었다. 읽다보니 책이 좋아졌고 이 때 생긴 책 읽는 습관은 이십대까지 지속되었다. 하지만 이십대 후반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책 읽는 시간은 대폭 감소되었다. 마침 SNS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굳이' 책.. 2018. 5. 1.
인간 존재의 본질을 엿보다: 루시 ` 루시를 보기 전- 기존의 광고 영상을 보거나 시놉시스를 봤을 때는 인간의 뇌를 100%를 썼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공상과학영화처럼 보여주는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하는 루시와 노먼의 대화를 떠올리며 이 영화는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영화라고 결론지었다. 루시를 보기 전의 나와 보고 난 후의 나는 확실히 달라졌다. 역시 뤽베송답다. "I am everywhere" 뇌의 기능이 활성화될수록 마치 신과 같은 능력을 선보이는 루시의 액션은 이 영화의 재미있는 볼거리이기는 하지만 핵심 요소는 아니다. 핵심은 노먼의 강의 속에 나오는 인간의 뇌에 대한 강연 내용과 영화 마지막 루시와 박사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 2016. 9. 11.
[영화] 트랜센더스, 어딘가 어설픈. 동료 선생님이 추천해서 보게 된 영화. 마침 영화 볼 짬이 생겨서 엑스맨을 볼까 요 녀석을 볼까 고민하다가 영화광인 동료선생님의 추천과 화려한 캐스팅 라인, 결정적으로 인셉션의 촬영감독이 만들었다는 글을 접하고는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너무 기대해서일까. 이 영화 좀 어설프다. 화려한 영상미가 없어서도 아니고 감독의 메시지가 약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끝나고 나서 과연 인류와 기술은 만남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하며 복잡한 생각을 하게 한다. 평소 완벽한 사이보그 몸체가 개발되고 내 모든 것을 이전할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기술과 인간의 완벽한 결합은 이상적이지만 그만큼 위험할 수도 있다는 감독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 2014. 5. 25.
디퍼런트 | 문영미 | 살림Biz | 2011 디퍼런트 저자 문영미 지음 출판사 살림Biz | 2011-0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글쓴이 평점 작년 소셜벤처경연대회에 참여했을 때 강의를 진행해주신 한 멘토쌤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그 당시 책을 구입해 찔끔찔끔 읽다가 바쁜 일상에 치여 책장에 던져두었는데 설날 즈음 잠시 짬을 내어 슬쩍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은 경영의 입장에서 '차별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그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하나다. '경쟁하지마!' 그냥 막연하게 경쟁이 차별화를 만들 것이라는 내 생각에 쩍쩍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걸까. 가령 오토바이를 만드는 A사와 B사.. 2014. 1. 30.
현실과 환상의 경계, 그래비티 영화를 보는 내내 온 몸을 긴장하고 있었다. 마치 내가 우주에 있는 것처럼, 우주에서 진짜 사고를 당한 것처럼 느껴졌다. 홀로 남은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작은 우주선에서 연료가 떨어진 걸 확인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할 때는 마치 내가 바로 옆자리에서 함께 죽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컷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활영한 긴 호흡의 장면들은 마치 도자기 장인이 공들여 빚어낸 도자기처럼 하나 하나가 모두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은 상공 600km 우주 공간에서 바라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우주 쓰레기가 덮쳐 정거장이 산산조각 나는 장면은 미장센이 뛰어났다. 이 영화, 말 그대로 대박이다. 스톤 박사가 지구에 무사히 착륙한 후 땅에 발을 .. 2014. 1. 29.
로봇 영화의 끝장판, 퍼시픽림 트랜스포머를 서울극장에서 처음 볼 때가 생각났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길거리에 있는 모든 차들이 로보트로 변하는 환각 증세가 며칠 동안 지속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트랜스포머를 처음 볼 때가 생각났다. 스토리는 빈약하지만 트랜스포머처럼 애초에 스토리에 집중하고 볼 영화가 아니다. 극강의 비주얼로 완성된 로봇의 끝장판이자 끝판왕인 퍼시픽림, 캐감동함! 스토리가 빈약하다고 하지만 몰입을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다. 세부 설명이 없어 건너 뛰는 부분들이 눈에 걸리기는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는 무리가 없었고 예거와 카이주가 싸우는 장면을 볼 때는 손끝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몰입하면서 봤다. 특히 카이주가 예거를 발로 잡아 하늘로 날아 오를 때, 예거가 마지막 무기인 검으로 카이주를 하늘에서 배떼기부터 두 동강 내는 .. 2014.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