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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학교/수업과교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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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플러스 | 소셜벤처공방 작년 내가 담당하고 있던 청소년센터 일을 맡으면서 사업 기획서 업그레이드를 위해 소셜벤처경연대회 참여한 적이 있다. 기획서 업그레이드가 목표였지만 대회를 참여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사회적 기업'이 최근에 뜨는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에 꼭 필요한 경제 모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대회 참여 말고는 아무런 경험이 없는 내가 올해 작업장 플러스 수업으로 '소셜벤처' 수업을 열었다. 내 부족한 내공을 보완하기 위해 유스바람개비의 대표이자 사회적 기업 운영자이기도 하신 김정삼 선생님을 오픈 특강으로 모셨다. 총 3시간 동안의 강의였는데 특강만 들어도 좋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다 오라는 말에 열 명이 넘는 친구들이 신청을.. 2014. 7. 25.
[컴퓨터] 미니셸의 반격 작년 봄여름 작업장 영역 컴퓨터 수업에서 무비 메이커로 아이들이 만든 영상 하나 올린다. 대형 초콜렛과 소형 초콧렛의 싸움을 컷아웃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했는데 이게 겉으로 볼 때는 단순해 보여도 엄청난 노가다 작업이라는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초콜렛끼리 아웅다웅하는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대항하여 결국 승리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ㅎㅎ 가벼움 속에 제법 진지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것을 보니 왠지 기특해 보인다. 굳잡! 2014. 1. 30.
[동아리] 몰라의 여덟번째 겨울 여행 '빙.신.들'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몰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제목은 '빙어 잡는 신가경과 호빗들' 줄여서 '빙.신.들' ㅋㅋ 여름이야 아무 곳에서나 발 뻗고 자면 그만이니 여행 아이템이 많은 편이지만 겨울은 날씨가 추워 활동적인 청소년 친구들과 다녀올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몇 번의 몰라 회의 끝에 나온 결론은 빙어 잡으로 가자! 그래서 빙어 축제로 유명한 곳들을 물색했고 교통비가 거의 들지 않는 청평 빙어 축제를 가기로 결정했다. 청평역에 내리니 365마트, 레몬마트, 삼성마트 등 다양한 마트에서 펜션까지 픽업 차량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우리는 365마트 차량을 이용했는데 우리가 탄 차가 사장님이 직접 운전하시는 차였다. 학생들끼리 놀러 온 게 이뻐보이셨는지 여행 끝날 때까지 서비스로 .. 2014. 1. 17.
풋풋한 오리엔테이션, 'WOW' 참 늦게도 올리는 포스팅 @.@:: 올해 3월에 있던 일을 지금에서야 올리다니.. ㅠ.ㅠ 아무튼 한 해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냥 쳐박아놓기에는 이쁜 사진들이 많기에 뒤늦은 후기를 올린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꺼내놓고 하나하나 찬찬히 훑어보니 이 친구들과 올 한해도 무사히 잘 보냈다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가 살짝, 훗! 너희들은 분명 멋진 어른이 될거야 ㅎㅎ 진짜? 넹! 매해 3월이 되면 신입생 환영 기념으로 이렇게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처음 할 때만 해도 실내에서 조촐하게 진행을 했는데 이젠 학생수가 많다보니 야외에서 진행을 한다. 그 동안 선배들이 쌓아놓은 공력들이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진행하기에는 제법 큰 규모의 행사임에도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알아서 척척 진행한다. 일 년에 몇 번 볼 수 없는 해.. 2013. 12. 8.
[500cc] 배움터길 할렘쉐이크 이번 청춘의길 축제 오프닝 영상으로 만들어진 배움터길 할렘쉐이크. 영상 동아리 '500cc'에서 만든 척 작품이다. '500cc'는 한 번 영상을 만들 때마다 1cc씩 올라가는데 앞으로 500개의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 전에 동아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첫작품은 아주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다. 즐감! 현재 유행하고 있는 할렘쉐이크는 유투브에서 코미디 채널을 운영하는 핑크가이라는 사람이 올초에 핑크색 쫄쫄이 의상을 입고 할렘쉐이크 음악에 맞춰 막품을 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춤은 자극적일수록 더욱 인정받기 때문에 오리지널보다는 패러디 영상물이 훨씬 더 재미있고 핫한 것 같다. 그래도 오리지널은 오리지널. 핑크가이의 표정이 압권이다 ㅎㅎ (오리지널 보러가기) 2013. 12. 8.
[BMPP] 삐딱한 패러디, '삐딱하게' 영상동아리 '500cc'와 함께 이번에 멋진 작품을 만든 'BMPP' 동아리. 원래는 '영희야, 사랑해'라는 이름이었는데 이번에 개편을 하면서 이름을 'BMPP'로 바꿨다고 한다. '삐딱하게'라는 뮤비를 본 적이 없는지라 처음에는 그대로 패러디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노래에 맞게 나름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오- 훌륭해!! 영상을 편집하는 친구가 영상 막바지 작업 때까지 징징거리던 것이 생각나는데 이렇게 멋진 영상을 만들려고 그랬구나 싶었다. 주인공을 맡은 친구는 평소 조용한 친구라 의외였는데 어떻게 찍을 생각을 했냐고 물어보니 영상을 찍을 때 사실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한다. 음.. 그래서 이렇게 뻔뻔한 연기가.. ㅋㅋ 아무튼 즐감! GD의 팬들은 혹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영상 역시 G.. 2013. 12. 8.
[작업] 컴퓨터 케이스 튜닝 배움터길 컴퓨터 수업은 인근에 있는 컴퓨터 가게에서 일하는 분이 직접 오셔서 수업을 해주신다. 이 분은 나와 나이도 같아 수업을 해주시는 해에 술 몇 번 먹고 바로 술친구가 되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수업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4년간 반복되는 수업 내용에 대해 아이들보다 본인이 더 매너리즘에 빠진 듯 이번 학기에는 새롭게 컴퓨터 케이스 튜닝을 해보기로 한 것 같다. 하지만 장구로 케이스를 만들겠다는 둥, 쓰레기통으로 만들겠다는 둥 아이들의 엉뚱한 요구에 한 학기 내내 고생하더니만 오늘에서야 결과물이 나왔다. 결과는 대만족! 한 팀은 내 컴퓨터를 튜닝했다. 작년까지 다른 쌤들 컴퓨터는 이미 모두 구입했기에 이번 학기에 구입할 내 컴퓨터를 실험용으로 제공할 수밖.. 2013. 12. 5.
미션 임파서블: 가을여행, 바우길을 걷다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 배움터길에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2년간 봄에 다녀오던 전체 도보 여행을 가을에 다녀오니 느낌이 새롭다. 가을바람이 건조해서 그런지 얼굴은 더욱 푸석푸석해지고 몸은 왠지 더 피곤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여행을 모두 끝낸 지금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한 걸음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은 좋다. 그래도 푸석푸석한 얼굴은 너무 따가워.. ㅠ.ㅠ 팩을 해야지. 이번 가을여행 제목은 '미션 임파서블'. 기존의 여행이 행복, 놀이, 건강, 개그 등의 성격 모둠을 만들어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전체 화합을 목표로 한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명확한 미션을 제공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모둠 내 화합을 시도했던 여행이었다. 사실 이런 컨셉은 이미 각종 예능 버라이어티쇼에서 .. 2013. 10. 23.
[부서활동] 사물함 수리하기 현재 배움터길에서 부서활동은 1인 1부서를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2011년인가 대대적인 부서 개편을 통해 기존의 큰 부서 3개에 하위 부서 여러개를 만들었다. 총무부에는 신문부, 회계부, 기록부, 도서부가 있고, 문화부에는 축제기획부, 파티플랜부, 방송부, 나눔부, 생활체육부가 있으며, 환경개선부에는 에너지나눔부, 시설관리부, 디지털관리부, 원예부가 있다. 부서의 특성상 인기가 많아 아이들이 몰리는 부서가 있는 곳도 있고 반대로 시즌때마다 아이들이 선택하지 않는 비인기 부서도 있다. 인기가 있든 없든 활동이 많든 적든 꾸준한 부서활동을 하는 것은 이후 어떤 단체에 가서도 중요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1인 1부서를 시작했지만 사실 그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저 믿는대로 이루어지리라 ㅋㅋ.. 2013.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