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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서관/여행과공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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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맛집 투어 | 야채빵이 유명한 빵집명가 '이성당' ` 토요일 아침, 빠듯한 답사 일정 덕분에 아침 9시쯤 숙소를 나와서 군산의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을 먼저 찾아갔다. 점심부터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기본 1시간 정도는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먼저 갔는데 이른 시간이었지만 제법 사람이 많았다. 재작년에는 대전에 갔다가 성심당을 방문해서 튀김소보루빵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곳 야채빵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지역과 주력 상품은 달라도 성공한 빵집 명가 답게 두 가게 모두 '내가 제일 잘 나가'같은 비슷한 포스가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구매대기줄까지는 없었지만 점심부터는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유명한 야채빵과 앙금빵을 제외하고 다른 빵들은 줄을 서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에 이성당.. 2017. 5. 3.
군산맛집 투어 | 안주가 맛있는 일본식 비스트로 '무라야마' ` '해물포차'에서 1차를 마치고 2차로 가볍게 맥주를 마실 요량으로 숙소에서 가까운 선술집을 찾았다. 2차를 시작할 즈음이 9시를 넘긴 시점이었고 가게 끝나는 시간이 10시라서 괜찮을지 주인장님께 물어보니 맞닿아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소음 민원 때문에 마감 시간을 정했을 뿐 시끄럽게만 하지 않으면 더 있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을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게를 발견하고 큰 고민 없이 들어갔다. 조개찜으로 이미 배가 꽉 차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지는 못했지만 가게 자체의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곳은 내가 묵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 건물의 일부를 같이 쓰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천장 쪽이나 벽쪽을 보면 게스트하우스에서 느꼈던 것.. 2017. 5. 1.
군산맛집 투어 |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군산 해물찜 '해물포차' ` 수원에서 4시 반쯤 출발했으니 군산 숙소에는 저녁 8시쯤 도착했다. 군산역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요금은 대략 6,000원 정도 나온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을 찾아 나섰다. 관광 도시라고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스산한 밤거리에 잠시 갸우뚱했지만 그래나저래나 우리는 미리 알아본 해물포차로 이동했다. 블로그에 가장 많이 평이 올라온 집이라서 찾아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주말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주중에는 한가한 편이라고 한다. 가게 인테리어는 일반 해물요리 영업하는 가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움직이지 않은 오래된 벽시계로 한쪽을 장식한 .. 2017. 4. 29.
군산펜션 | 적산 가옥 풍경이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 다호 ` 얼마 전 군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여행을 가기 전 미리 답사를 다녀온 일정이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다음 날 오후까지 답사를 마쳐야 했기에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제법 재미있는 명소와 맛집이 많았고 도시 전반적인 느낌이 이국적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대략 13편 정도로 나누어 올릴 예정인데 오늘은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다호에 대해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군산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다호는 오래 전 일본식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독특한 구조로서 블로거들에게 많이 포스팅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로 가서 원하는 방을 예약하고 돈을 입금하면 장문의 안내 문자가 온다. 예약부터 문의, 숙소를 나설 때까지 무인 시스템으로 .. 2017. 4. 28.
마이크임펙트스퀘어 엠가든 방문기 ` 학교 수업에서 공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2년 다목적실, 2016년 도서관 리모델링에 이어서 벌써 세번째 작업이다. '디자인'이 좋아 무작정 공간디자인 수업을 열고 아이들과 공간을 하나하나씩 바꿔나갔는데 항상 역량 부족으로 고군분투하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다행히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있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쓰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올해 변경할 공간은 옥상이다. 몇 년전부터 도시 옥상공간을 활용한 텃밭이나 정원이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내가 있는 곳도 오래 전부터 고민을 해오고 있었지만 예산이 없어서 과감하게 시작하지 못했다. 공간의 넓이, 디자인 컨셉에 따라 예산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정말 제대로 꾸미려면 적어도 몇천만원은 .. 2016. 9. 15.
국내여행지 추천 | 엄마와 서울여행 feat. 북촌, 삼청동, 오장동냉면, 명동 반나절 여행 | 엄마와 서울여행하기 feat. 서촌, 태극당, 동대문, 한강 반나절 여행 | 엄마와 서울여행하기 feat. 북촌, 삼청동, 오장동냉면, 명동 ` 난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의 생일이 되면 선물을 사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 당시 내가 가진 적은 돈으로 살 수 vavobox.tistory.com ` 난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의 생일이 되면 선물을 사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 당시 내가 가진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카세트 테이프였는데 상대방의 취향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고르는 일이 내게는 꽤 우아한 일처럼 인식되었던 것 같다. 똑같은 테이프를 들고 놓기를 수십차례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지만, 오랜 시간 끝에 단 하나의 테이프를 손에 쥐고 나면 .. 2016. 6. 16.
[범계역] 고양이와 만화의 만남- 커피양만화군 ` 범계역에는 생각보다 근사한 카페가 꽤 많이 있다. 처음에는 사람만 많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놀어오는, 그냥 그저 그런 시끄러운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공간디자인 수업 때 이색 공간들을 검색해보니 꽤 재미있는 곳이 많았다. (2015/05/25 - [공생과기생/상상의공간] - [범계역] 혼자만의 공간- 뷰앤브러리) 이번에 알게 된 '커피양만화군'이라는 카페는 뷰앤브러리보다 먼저 방문을 했지만 포스팅은 조금 늦었다. 그만큼 소실된 기억과 감성들이 많겠지만 공간이 주는 강렬한 느낌들은 아직도 아련하게 남아 있다. 커피양만화군은 사장님이 누님(아마도)과 함께 공간을 꾸미고 오픈했다고 한다. 커피양은 누님이고 만화군은 본인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2015. 5. 26.
[범계역] 혼자만의 공간- 뷰앤브러리 ` 공간디자인 수업에서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해 참고할만한 공간을 찾던 중 인근 지역의 재미있는 공간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네이버 라이브러리나 광명 이케아 매장에 가려고 했는데 오고가는 시간만 3시간이 걸려서 포기했다.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지역 중심으로 검색을 하다가 범계역 근처에 재미있는 공간을 발견했다. 여기 말고도 '커피양만화군'이라는 곳도 함께 알게 되었는데 이 곳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뷰앤브러리는 뷰view와 라이브러리library를 합친 말이다. 음료값을 기준으로 이용료를 내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이용료를 받고 있다. 음료값 포함 1시간 이내는 4,900원, 2시간 이내는 6,900원인데 8,000원을 내면 평일 기준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사.. 2015. 5. 25.
무인 디자이너, 이케아 광명점 ` 한국에 입성할 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케아 광명점에 며칠 전 다녀왔다. 나를 포함해서 한국인들의 이케아 사랑은 남다른데가 있다. 정작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이케아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역으로 보면 이 정도의 디자인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가구 업체가 그 동안 국내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기현상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인테리어의 신세계를 보고 왔다. 행복은 어디서 살까요-라는 문구는 사실 좀 오만한 말이다. 행복은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름 감성문구로 접근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과유불급이라고 아무래도 좀 오버한 것 같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색상으로 이케아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파랑에 노랑, 노랑에 빨.. 201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