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천일야화128

반응형
우쿨렐레 구입했어요! 얼마 전 군포에서 나오는 무료 잡지를 통해 집근처에 기타와 우쿨렐레 전문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우쿨렐레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아이들과 여행 가기 전 주말-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대야미역 1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만 걸어오면 '윈드메이커'라는 아담한 우쿨렐레 및 기타 전문점이 있어요 ㅎㅎ 윈드메이커라면 '바람을 만드는 사람' 이라는 뜻일까요? ㅎㅎ 음악이라는 것이 결국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바람 같은 존재라고 제맘대로 해석해봤어요 ㅋㅋ 아무튼 이름도, 분위기도 우왕굿! 이 곳은 판매 뿐만 아니라 레슨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어요. 주중 저녁에 가면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레슨비는 한 달에 십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ㅎㅎ 단순히 레슨만 하는 게 아니라 레슨이 끝나면 소규모 발표회도.. 2013. 5. 5.
젠틀하지 않는 젠틀맨 젠틀맨이 공개되었다. 처음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두가지였다. 생각보다 통쾌하지 않다,와 클럽에서 들으면 정말 신날 것 같다,였다. 싸이에게 어떤 사회적 비판, 비꼼, 조소와 같은 'A급' 풍자 같은 것들을 기대한 사람들에게 이 노래는 정말 저급하면서도 쓰레기 같은 음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냥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싸이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인을 상대로 음악을 제작했다,는 정도로 들으면 꽤 들어줄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노래, 싸이표 시건방춤과 함께 엄청 신난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은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 준 싸이의 이번 젠틀맨은 세계인들을 너무 배려한 탓에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 동안 노래의 속도는 빨랐어도 한 호흡 호흡마다 가사.. 2013. 4. 15.
제 1회 2013 청춘나눔창작연극제 오늘 우편함에서 조금은 '낯선' 이름이 담긴 봉투를 발견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두둥! 어머나! 사실 이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공부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교육과정과 영감 팍팍 생기게 만드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런데 그런 학교에서 대안학교에 무슨 일로 우편을 보냈을까요? @.@;; 배움터길은 그렇게 유명한 대안학교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우편을 보냈을까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아마도 1회, 2회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닐까요? 작년에는 한겨례21 잡지에도 실렸는데 ㅎㅎ 음.. 그냥 대안학교에 마구잡이로 보낸 것일수도 있는데 저 혼자 이렇게 히죽거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 봉투를 뜯어보니 올해 연극원에서 진행하.. 2013. 4. 12.
소셜 펀딩 텀블벅 이용하기 텀블벅은 소셜 펀딩 사이트에요. 소셜 펀딩이란 SNS의 확산과 더불어 생겨난 새로운 개념의 펀딩 시스템인데요. 돈이 없어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운 가난한 독립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만든 저같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한 사이트랍니다 ㅎㅎ 작년 대안학교연극축제를 하면서 진행할 돈이 없었는데 다행히 텀블벅을 통해서 돈을 마련할 수가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텀블벅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총 160만원 모금을 목표로 했는데 170만원 넘게 모아져서 텀블벅 성공! 텀블벅은 목표로 정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모금액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면 모금액에 도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홍보하는 것이 꼭 필요해요 ㅎㅎ 이번에는 .. 2013. 4. 9.
네이버 해피빈 기부하기 재작년 쯤 차차쌤의 수업을 통해 알게 된 네이버 해피빈! 사실 해피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떻게 활용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차차쌤이 하시는 나눔 수업에서 아이들이 콩저금통을 만들어서 한 학기 동안 모금을 하고 그렇게 모은 콩을 기부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교사회 콩저금통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야- 십시일반! 2년동안 대략 300개 정도의 콩을 모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 돌고래쌤의 아침열기 때 제돌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이들에게 콩 기부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어요 ㅎㅎ 그래서 그 동안 모은 콩저금통을 바로 투척! 다른 쌤들께서 그 동안 모아놓으신 콩들을 이번에 모아보니 366개의 콩이 모여있었어요 ^^* 콩 1개에 .. 2013. 4. 8.
민음사의 페이크노트 학교에서 희곡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번째로 읽은 닐 사이먼의 는 대본이 있어 출력을 해서 읽었어요. 그런데 은 인터넷에서 양질의 대본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그냥 희곡집을 구매하기로 했지요. ㅎㅎ 인터파크에서 한권에 4,500원 정도 하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고 출력보다는 왠지 간지도 나구요 ㅋㅋ * 짜잔- 희곡읽기 수업 인원이 9명이니까 나를 포함해서 열 권으로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금방 도착했습니다 ^-^* 그런데 열권 이외에도 이 한권 더 들어있는 게 아니겠어요?? 오오- 민음사는 대량으로 구매하면 이렇게 다른 책도 서비스로 한 권 더 주는구나- 올레!를 외쳤으나.. 흠.. 그런데 책의 두께가 생각보다 너무 얇은 거예요. 가만 보니 책의 상징인 책날개도 없는 것 같고.. 의심소심고심연.. 2013. 4. 2.
대야미 이사후기 2년동안 반월에서 잘 살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전세값을 터무니없이 올리는 바람에 이사를 가기로 했는데요. 이사는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활력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포장이사니까 짐을 싸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몇몇 물건들은 영차영차하고 미리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ㅎㅎ * 어머니 이불은 형수님이 시집올 때 드린 예단인데 요놈은 엄청 소중하니까 살포시 겉옷을 입혀주었네요 ㅋㅋ 아무리 포장이사라고 해도 전자제품들을 알뜰하게 모셔줄 것 같지 않아서 우선 공간박스에 우걱우걱 집어넣었습니다. 하아- 이 녀석을 어떻게 다시 정리할까 싶었는데 오늘 다 정리했어요 ㅋㅋ 책들은 왠만하면 다치지 않으니까 그대로 두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아서 이렇게 모아두는 센쓰! 아침 8시- 5톤 트럭 도착! 차는 낡.. 2013. 4. 1.
이번달 핫 아이템, 아이폰 쿠션!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1~2만원 수준에서 나에게 선물을 한다. 그냥 사고 싶은 것을 산다고 하면 될 일이지 굳이 선물을 한다고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과 선물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선물을 한다고 하면 왠지 더 값진 물건을 받는 것 같아서 마음도 두근두근거리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 두개씩 산 물건들은 학교에 있는 내 책상 또는 책장에 놓여 있는데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은 그런 아이템을 볼 때마다 나를 오타쿠처럼 바라보기도 한다. ㅎㅎ 이번달의 아이템은 아이폰 쿠션이다. 한 친구는 이 쿠션을 보다니 나에게 툭 한마디를 한다. "허실, 아직 살아있네요." 그 친구의 살아있다는 표현이 어떤 뜻인지는 다른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 2013. 3. 16.
3% 나눔 실천하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참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 가끔 어르신들 말씀 중에 소싯적에 안 해본 일이 없었다는 표현을 듣게 되는데- 십년 동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니 그 전에는 다소 허풍처럼 들린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아르바이트 페이=등록금"이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십년 동안 내 손에 돈을 쥐고 어떻게 쓸까를 고민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다소 서글펐지만 그래도 빚을 내지 않고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것 하나로 그냥 감사한 마음이 그 때에는 더 컸던 것 같다. 첫 직장으로 배움터길을 선택하고 처음으로 고정의 수입이 생겼다. 많지 않은 월급이었지만 그래도 일정 정도의 금액이 정기적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사람을 꽤 안정적으로 만든다. 어머님께 생활비를 드리고 .. 2013.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