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함께보기768 반응형 [작업+장] 상상력과 디자인 배움터길 필수 교육과정에는 작업 영역이 있다. 작업 영역은 기초 과정인 작업실, 기본 과정인 작업장, 자기기획 과정인 작업+장으로 나뉘는데, 작업실만 1학년 공통 필수 수업으로 열리고 작업장과 작업+장은 2~5학년까지 자유 선택 수업으로 진행이 된다. 작년까지 표현 영역을 담당하다가 올해부터 작업 영역을 맡게 되었는데 그 동안 어수선하게 짜여져 있던 수업들을 정리하면서 이렇게 세 카테고리로 분류하게 되었다. @.@ * 작업 영역에서 난 공간디자인 수업을 맡고 있다. 공간디자인 수업은 작년부터 진행된 수업인데 작업 영역 과정에 대해 교사회의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디자인도 중요한 기술이야!'라고 밑도 끝도 없이 주장했다가 덜컥 맡아버린 수업이다 ㅋㅋ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을 때도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놓고.. 2013. 3. 16. [공동체 소모임] 등산모임 길산악회 더불어가는길 공동체에는 몇몇 작은 소모임들이 있는데 주로 학부모님들이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들이다. 바느질 모임, 책수다, 민들레 읽기 모임, 등산 모임 등이 있고 아마 공동체가 활발하게 움직일수록 이런 소모임들은 더욱 많아질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좋은 공동체'라는 곳을 가보면 어떤 거창한 이념이나 방향을 실천하기보다는 이런 소소한 모임들이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인 것 같다. 좋은 생태계일수록 작은 군체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살며 서로 상생하듯이 좋은 공동체일수록 이런 알짜 모임들이 활성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공동체에 대한 회의를 많이 하면서 주로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뱃살과 턱살의 압박에 이제는 좀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참여 오늘은 등산모임.. 2013. 3. 16. 이번달 핫 아이템, 아이폰 쿠션!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1~2만원 수준에서 나에게 선물을 한다. 그냥 사고 싶은 것을 산다고 하면 될 일이지 굳이 선물을 한다고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과 선물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선물을 한다고 하면 왠지 더 값진 물건을 받는 것 같아서 마음도 두근두근거리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 두개씩 산 물건들은 학교에 있는 내 책상 또는 책장에 놓여 있는데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아이들은 그런 아이템을 볼 때마다 나를 오타쿠처럼 바라보기도 한다. ㅎㅎ 이번달의 아이템은 아이폰 쿠션이다. 한 친구는 이 쿠션을 보다니 나에게 툭 한마디를 한다. "허실, 아직 살아있네요." 그 친구의 살아있다는 표현이 어떤 뜻인지는 다른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 2013. 3. 16. 2013년 제 8회 더불어가는길 총회 요즘 박원순 시장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마을이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웃 개념이 사라진 요즘 도시 문화 속에서 이런 지원 정책이 있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게다가 '새마을운동'처럼 마을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마을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마을 주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하다' 위 속담은 대안교육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아프리카 속담인데 마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안교육진영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속해 있는 대안학교도 학교를 설립하던 초기에 학교와 함께 마을 설립을 꿈꾸어 왔다. 어떤 마을을 꿈꿀까, 우리.. 2013. 3. 9. 룰루랄라 입학식- 작은나무 심는 날! 2월 28일 학교 4층 공간에서 작은나무 심는 날이 있었다. 대안학교 중 많은 학교가 입학식이라는 용어 대신 자기들만의 용어를 쓰곤 하는데 우리는 학년 이름이 '**나무'로 시작되다 보니 '작은나무 심는 날'이 되었다고 한다. 그럼 졸업식은 '나무 뽑는 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 졸업식은 그냥 졸업식으로 부르기로 했다. '작은나무 심는 날'은 새로운 공간에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오는 날이기 때문에 전체 학년과 교사가 함께 준비한다. 대략 2시간 동안 대표교사의 축사, 선배들의 축하공연, 학생회 선배들의 신입생 소개, 신입생들의 다짐 읽기, 신입생 부모님들의 인사 등등 소박하게 행사가 진행이 된다. * 올해 무대는 가온나무 친구들이 만들었다. 손재주가 많은 여자 친구들이 .. 2013. 3. 2. [연극] 창작집단 LAS의 '복덕가아든' 어제는 모처럼 대학로 나들이를 했다. 전날 입학식 뒤풀이 때 먹은 술 때문에 비몽사몽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나들이를 가게 된 것은 얼마 전 후배 녀석이 보내온 카톡 때문이다. 학창 시절 같이 연극작업을 하다 보면 들리던 그 녀석의 구수한 사투리를 좋아했고 항상 성실하고 밝은 친구였기 때문에 전날 입학식이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그만 꼭 가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다. 속이 꾸륵꾸륵하고 술기운 때문인제지 눈은 점점 티미해져갔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서울 나들이는 꽤 즐거웠던 것 같다. 서울만 나가면 우와-를 남발하며 신기해하는 것이 이제 정말 촌놈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ㅋㅋ 창작집단 LAS는 대학교 후배들이 만든 연극 집단이다. LAS(라스)라는 뜻은 ‘반짝임, 갑작스러운 나타남, 활활 타오름, 놀이,.. 2013. 3. 2. 영화 : 7번방의 선물 일주일 전쯤 모든 교육과정 회의를 정리하고 교사회 야유회를 가졌다. 내가 처음 들어올 때 차차쌤의 건의로 한달에 한 번 '교사 해방의 날'을 가진 적은 있었는데 소래포구 한 번 다녀오고 바쁜 일정에 쫓겨 결국 다시 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교사 대표가 되신 담쟁이의 제안으로 야유회를 가졌는데 근처 평촌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이유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울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의 답답한 상황 때문에 생긴 마음의 짐들을 눈물과 함께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영화보다는 다소 엉뚱한 맥락에 과장이 되더라도 감동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충분히 많이 울었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 영화 사실 많이.. 2013. 2. 23. 갤럭시노트 젤리빈 업그레이드 아기다리고기라디던 갤럭신트 젤리빈 업데이트 공지가 어제 떴습니다 ㅋㅋ제 폰은 아이폰이기 때문에 사실 그리 급할 것은 없었지만.. 그냥 궁금했어요 @.@;;한 분의 선생님께서 갤럭시노트를 쓰고 계시는데 아직 진저브레드 버전을 쓰고 있었거든요.아샌 버전이 나왔을 때도 별로 불편하지 않고 업그레이드하기 귀찮다면서 그냥 쓰시더니제가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하니 흔쾌히 폰을 저한테 맡기시더라구요 ㅋㅋ *우선 삼성 KIES를 다운 받아 컴퓨터에 설치해주세요.모두 설치가 되었으면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갤노트를 USB로 연결시킵니다.그러면 갤노트를 연결한 후 바로 업그레이드 공지가 떠요. 전 바로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되는 줄 알았는데처음에는 아샌 업그레이드로 진행이 되었어요.그래서 아샌 업그레이드 후 .. 2013. 2. 23. 폐인모드 청산하세- 즐거운 개학식! 학생들에게는 폐인처럼 지내는 생활을 청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개학식이 오늘 있었다. ㅎㅎ 학부모님들은 방학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아이들을 보면서 속이 끓다 못해 타들어간다고 하시지만, 조금만 다르게 보면 그렇게 폐인 모드를 즐겼던 친구들이 결국 심심함을 이기지 못해 학교를 빨리 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 생활이 시작하면 더욱 열심히 참여하기도 한다. 개학 일주일 전이 되면 아이들로부터 숙제 언제까지 해야 해요?, 숙제가 뭐에요?, 안해 가도 되죠? 등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교사는 이제 진짜 개학이구나를 조금씩 실감하는 것 같다. 방학 기간 동안 교사회를 힘들게 한 일들이 이것저것 많아서 새학기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기운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 오늘 .. 2013. 2. 23.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