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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학교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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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제인 맥고니걸: 게임을 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동영상을 보려면 얼굴을 클릭해주세요! - 누구나 게임을 한다저자제인 맥고니걸 지음출판사알에이치코리아 | 2012-01-1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TED 인기 강사이자 [비즈니스 위크] · [MIT 테크놀로지 ... 학생을 만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게임은 매우 친숙하면서도 귀찮은 주제다. 이유는 단 하나, 학생들의 최고 절친이자 부모들의 최대 주적이 바로 게임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게임을 즐기는 나로서는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사는 학생들이 이해가 안 갈 때도 많지만 게임을 마치 세상에서 멸종시켜야 할 암적 존재로 인식하는 부모들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식칼을 잘 활용하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살인도구가 되는 것처럼 게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도구는 도구일 .. 2013. 9. 11.
[TED] Angela Lee Duckworth: 성공의 열쇠는 바로 "기개"다. (영상을 보려면 이 분의 얼굴을 꾹 눌러주기!) 대안학교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통해 오랜 기간 만나면서 소소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은 나의 지식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거나 또는 수업을 위해 준비해 온 전문 지식에 대한 나의 태도를 더 신뢰한다. 가끔은 교사도 이해 못하는 것, 또는 이해가 안되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려 들 때가 있는데 학생들은 마치 족집게 무당처럼 그럴 때 보이는 교사의 자신감 없음을 귀신 같이 알아맞추곤 한다. 그래서 교사는 자기가 준비한 말 또는 글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비록 그것이 또라이처럼 보일지라도 말이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난 교사의 그런 모습이'기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대를 포함해 젋은 세대는 과거에는 X세대, .. 2013. 9. 10.
[세.바.시] 김창옥: Are You OK? 김창옥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스타 강사이다. 다른 출연자들 대부분 1회 출연에 그쳤던 반면에 김창옥 교수는 많은 사람들의 요구에 힘입어 총 7번이나 세바시 무대에 서게 된다. 그만큼 이 사람의 강연은 즐겁고 유쾌하며 감동적이다. 본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내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한 순간 그것을 반전시키는 개그 코드로 관중들의 배꼽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그래서 나도 좀 힘이 빠지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이 사람의 강연을 찾아서 본다. 한 번 봤던 강연이라도 다시 보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김창옥 교수 강연의 매력인 것 같다. 이번 강연의 대상은 청소년들이다. 잘못된 교육시스템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울지수가 높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삶의 희망을 이야.. 2013. 9. 8.
[TED] 사이먼 시넥: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법 (영상을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얼마전 소셜벤처경연대회 연수에 참여해서 보게 된 영상을 소개한다. 위대한 리더들이 왜 위대하다고 불리는지 강연을 들으면 잘 알 수 있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고등학교 시절부터 크고 작은 단위에서 리더가 되거나 리더군에 속해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이 강연을 보면서 지난 과거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더는 모든 능력이 출중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든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출중한 사람인것 같다 여기, 그것을 끌어내는 방법이 있다. 경청! * TED 강연을 본격적으로 보게 된 것은 작년부터였는데 그 당시 졸업반 친구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것들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것 말고도 한국형 TED인 '세상을 바꾸는 .. 2013. 9. 8.
상큼발랄 문화제, 해피로드페스티발! 배움터길 문화제를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2009년 문화제팀에 처음 합류하면서 느꼈던 막막함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연극 연출과 축제 기획은 엄연히 다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학생들이 준비하는 문화제 기획팀에 홀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내리 3년 동안 문화제를 전담하면서 참 욕도 많이 먹었다 ㅎㅎ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교사로서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부모와 학생의 취향과 욕구는 물과 기름과 같다는 것 역시 빨리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시 문화제 팀은 연출, 기획, 스탭 회의, 컨셉 회의와 같은 개념조차 없어서 우리가 왜 축제를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왜 하려고 하는지부터 시작해야 했는데 그 지난한 과정을 밟고 꾸준히 축.. 2013. 8. 29.
[동아리] 몰라몰라 아빠캠프! 블로그 한답시고 찍는 사진은 많은데 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포스팅이 자꾸 늦어진다. 그래도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SNS에 비해 블로그는 다소 천천히 올려도 별로 상관이 없어 부담이 없어 좋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여름 6월에 있었던 몰라의 또 다른 프로젝트 '몰라몰라 아빠캠프'에 대한 글이다. 그 당시 예능 프로그램 중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이 엄청 인기를 끌었는데 그와 비슷한 설정으로 몰라에서도 아빠 캠프를 하자고 차차쌤이 제안하셨다. 난 처음에는 반대를 했다. 학기 중에 1박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일상을 챙겨야 하는 교사에게 무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는데 차차쌤은 그래도 이 프로그램이 몰라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결론부터 말하면 차차쌤의 예상이 정확했다.. 2013. 7. 28.
자전거여행- 달려라, 몰라!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몰라는 일곱번째 여행을 떠났다. 방학을 하자마자 다음 날 출발이라서 준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작년에 길잡이 교사로 오신 배고파 선생님의 도움으로 여행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자전거 종주 코스는 과천에서 속초까지였는데 거리만 해도 214.5km 였다. 사실 자전거 평균 속도를 시속 10km로 잡고 하루에 6시간 정도만 달려도 종주가 가능한 거리였기 때문에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몰라 친구들 대부분 처음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왠지 험난해 보였다. * 7월 9일 아침 8시, 과천도서관 앞에서 모두 모였다. 늦게 오는 친구들도 있고 예상보다 정비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출발이 한 시간 정도 늦어졌지만 모두들 셀레는 마음은 한가득! ㅎㅎ 출발하기 전 배고파쌤이 안전사항에 .. 2013. 7. 26.
[공간디자인] 옥상 디자인하기 7월 6일 배움터길 문화제인 '해피로드페스티벌'로 배움터길도 거창했던 봄여름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봄여름은 가을겨울에 비해 수업일수도 길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많이 들어가다보니 교사로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시기인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처음 이곳에 올 때만 해도 각종 프로젝트, 행사, 수업을 진행하느라 허덕허덕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웬만한 행사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우는 것 같다. 공간디자인 수업의 여름학기는 실제 공간을 디자인해보기! 작년에는 다목적실을 수업 및 휴식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면 올해는 옥상을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공간을 디자인하려면 단순히 아이디어만을 발전시켰던 로고를 입체화하는 과정과는 달리 척도의 개념이 들어가야 했는데 여기서 많은 친구들이 멘붕.. 2013. 7. 25.
창작의 즐거움, 극작워크숍 얼마 전 지원했었던 제 1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청춘나눔창작연극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면, 꾸욱)에 해당 학교로 선정이 되면서 총 3회에 걸쳐 극작워크숍이 진행이 되었다. 한예종 교수님이자 극작가이신 박춘근 교수님이 직접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는데 청소년 친구들은 처음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셨다. 학교 수업 분위기가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산만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서 오시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 분위기에 맞춰서 수업을 잘 진행해주신 것 같다. ^-^* * 극작가 분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서 박춘근 작가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했었는데 직접 만나뵈니 소박하고 소탈한 분이신 것 같다. 수줍음도 많으신 것 같고 ㅎㅎ 아이들은 한예종 교수님이고 극작가라고 하니 오오- 멋짐멋짐 하.. 2013. 6. 2.